이순신 장군의 위패가 모셔져있는 사랑 남해 충렬사
설천면 노량리에 위치한 충렬사는 왜란이 끝나던 해
정유재란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이순신 장군의 충의와 넋을 기리고
위패를 모시기 위해 세워진 사당입니다.
1973년 6월에 사적으로 지정된 충렬사를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충렬사로 올라가기 전 넓은 광장에는 충렬사 관리사무소와
거북선 모양의 야외데크 무대가 설치되어 있어요.
관리사무소에는 관광안내센터 역할도 함께 하고 있어서
남해 여행 시 여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광장을 지나 언덕길을 올라가면 충렬사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는데
충렬사로 들어가는 길에는 '자암 김구 비'와 '삼도통제사 이태상 비'가
자리잡고 있어 올라가는 길에 한번 보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길을 따라 걸어가면 계단 바로 앞에 충렬사로 들어가는 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울창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서 마치 숲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충렬사는 1598년 11월 이순신이 노량 앞바다 전투에서 순국하자
처음 이곳에 유해를 안치하였다가 충남 아산에 있는 현충사로 이장하였고,
지금은 봉분만 있는 가분묘만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이순신 장군을 모시고 있는 사당이기 때문에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들어가셔야 하겠습니다.
이순신이 순국한 지 35년 뒤인 1633년 초사와 비를 세워
치제추모 하였고, 1658년 사당을 건립하고 비도 다시 세웠으며,
1662년에 충렬사라는 사액을 받았다고 합니다.
충렬사 안에는 사당, 재실, 비각 각 1동과
내삼문, 외삼문, 비 4기, 가분묘 1기 등이 있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이 문은 내삼문으로 통제사 정익의 유지를
받든 학사 민정중의 부탁으로 우암 송시열이 1661년 11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공적을 글로 지은 것을 동춘당 송준길이 글씨를 쓴 것입니다.
내삼문 바로 뒤에 위치한 사당에는
이순신 장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이순신 장군의 사진을 보니
반가운 마음과 존경의 마음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사당을 지나 외삼문 앞을 지나갑니다.
외삼문 앞에는 충무공비가 홀로 서있습니다.
외삼문을 지나가면 이순신 장군의 가묘가 나오는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이 승리로 끝날 무렵인 1598년
음력 11월 19일 아침 관음포 앞바다에서 순국하였습니다.
장군의 주검은 관음포를 출발하여 이 곳 충렬사에서 잠시 초빈되었다가 고금도를 거쳐
충청남도 아산으로 운구되어 안장되었습니다.
이 가묘는 당시 이순신 장군을 충렬사 부근에 임시로 안치한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이 조성한 무덤으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가묘 옆에는 작은 비석 하나가 나무 바로 앞에 서 있었습니다.
곳곳에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의미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되새겨 볼 수 있는 공간들이 잘 마련되어 있어요.
오늘은 이순신 장군의 충의와 넋을 기리고
그의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는 충렬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더운 여름이지만 나무 그늘도 있고 거리도 그리 길지 않아
남해 여행 시 잠깐 들렀다 가기에 좋은 곳이라서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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