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변화가 심했던 3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꽃들은 제 할 일을 하듯 하나둘씩 피어 아름답고 화사한 봄날을 맞았습니다.

대부분의 벚꽃축제들이 3월 말에 열리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꽃은 때맞춰 피어주었으나 울주군 지역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산불피해로 인해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었습니다.

강풍과 건조가 심한 날씨로 인해 산불진화가 어려운 상태이고 피해가 큰 상황이라 모두의 안타까움 속에 속절없이 꽃은 이렇게 아름답게도 피어났습니다.

울산의 대표 벚꽃 명소인 작천정 벚꽃길은 전국에서도 으뜸일 정도로 수령이 오래된 벚나무들의 위용과 가지마다 피어난 꽃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인데요.

올해 작천정 벚꽃축제는 축소 개최되었습니다. 개막식이나 행사 등은 모두 취소를 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푸드트럭 등만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4월 6일까지 행사기간 동안에는 작천정을 가로지르는 길은 통행제한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넓은 주차장은 많으니 가실 분들 주차하긴 어렵지 않을 겁니다.

개막식과 축하공연은 취소되었지만 다양한 체험부스들은 운영되고 있어 가족 나들이로 온 이들이나 친구, 연인과 온 사람들까지 모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몇몇 체험부스만 봐도 매우 흥미롭고 재미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통 혼례복을 입고 작천정 벚꽃길 걸으며 혼례상 차려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봐도 좋을 것입니다.

작천정 벚꽃길을 찾는 이들을 위해 푸드트럭존도 있습니다. 간단한 먹거리는 이곳에서 해결할 수 있답니다.

어린이와 함께 이곳을 찾은 분들이라면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 수 있는 놀이시설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니 꼭 체험 즐겨보세요.

작천정 벚꽃길의 벚꽃은 그야말로 절정이었습니다. 4월 2일 방문 당시 90% 정도 개화를 한 상태라 만개 수준이었습니다.

울주군에서 나름 열심히 축제를 준비하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하였고 체험도 할 수 있게 해두어 벚꽃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위로도 벚꽃 흐드러졌는데 아래로도 미디어아트를 통해 벚꽃 풍경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이곳 역시 인기 있는 포토존으로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였다지요.

길게 이어진 작천정 벚꽃길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봄의 길입니다.

어느 화가분은 이곳에서 작천정의 봄날을 그림으로 기록하며 추억을 남기고 계셨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봄날이 그림으로, 사진으로, 눈으로, 가슴으로 각기 다양하게 추억될 풍경이겠지요.

작천정 벚꽃길은 낮에도 좋지만 저녁에도 걷기 좋은 곳이랍니다. 벚꽃 만발한 이 길에 어둠이 내려앉으면 조명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합니다.

조명이 어우러지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펼쳐지니 주간에도 좋고 야간에도 걷기 좋은, 봄날에 꼭 걸어보고 싶은 명품 벚꽃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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