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10기 울산누리 블로그 기자 김순점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울산 중구를 상징하는 캐릭터에 관해 써 보려고 합니다.

울산에는 울산시와 각 구군을 나타내는 캐릭터가 있는 것을 아시죠?

시청 : 해울이

중구 : 큰애기

동구 : 고미, 도리, 마리

남구 : 장생이

북구 : 쇠부리

울주군 : 해뜨미

각 구군의 캐릭터를 보면 대부분의 캐릭터가 사물이나 동물을 형상화 또는 의인화해서 만든 건데 중구만이 사람을 캐릭터화했습니다.

울산큰애기 : 울산 중구의 천변만화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출처 : 울산중구청

‘울산큰애기’는 예로부터 울산 중구 반구동 여성들을 일컫던 말이다. 중구 반구동은 태화강, 동천강, 약사천 의 접목 지역으로 쌀농사, 과실농사가 잘 되어 궁핍하던 시절에도 상대적으로 경제 형편이 좋았던 곳. 이에 이 지역 여성들은 유난히 성품이 상냥하여 외지인들이 ‘울산큰애기’로 불렀다.

중구는 예로부터 지역 역사와 문화의 중심으로 울산의 모태였다. ‘울산큰애기’가 이런 중구의 이미지에 부합하여 원도심 관광·문화 사업을 ‘울산큰애기 프로젝트’로 명명하고 ‘울산큰애기’를 울산 중구 의 대표 브랜드로 지정했다.

  • 이 름 : 울산큰애기

  • 나 이 : 절대 알리지 않음(20대로 짐작)

  • 태어난 곳 : 중구 반구동

  • 직 업 : 공무원(울산중구청 지방관광7급)

  • 성 격 : 친절, 새침, 도도, 적극적인 현대 여성

  • 취 미 : 여행, SNS 활동

  • 좋아하는 노래 : 김상희의 ‘울산 큰애기’

※ 울산큰애기 브랜드 사용문의 : 문화관광과(290-3690)

내용 출처 : 울산중구청

배경을 검색해 봤습니다.

1969년에 발표된 노래는 작사가 탁소연의 친척의 맏며느리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1960년대는 6.25 전쟁이 휴전된 직후라 산업화와 재건사업으로 지방의 청년들이 여건이 닿는 대로 모두 서울로 상경하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 친척의 아들도 서울로 돈을 벌러 떠났는데, 그 아들을 기다리며 착실하게 가정을 지켰다.

서울을 방문한 친척에게 큰 며느리가 말하기를 남편이 "서울에 와보니 예쁜 여자들도 많지만 나는 한눈팔지 않고 항상 너만 바라본다. 부지런히 돈 벌어 성공해서 갈 테니 걱정하지 말고 기다리고 있으라."라는 편지를 자주 보내온다고 했다.

그 사연을 전달받은 탁 씨는 사연을 가사에 풀어 적었고, 남편인 나화랑 작곡가와 맞추어 노래를 완성하였다.

나 씨는 어떤 가수에게 곡을 줄지 고민하다가 고려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대머리 총각'으로 인기스타로 맹활약하고 있던 신인가수 김상희가 '울산큰애기' 이미지와 잘 매치된다는 판단이 들어 노래를 주기로 결정했고, 예상외로 큰 히트가 되어 가수 김상희의 대표곡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 노래가 발표될 즈음의 경상남도 울산시는 정부의 경제개발 계획에 따라 공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약 27만 명이 거주해 나름대로 인구가 많았지만 시내에는 비포장도로가 많고 우마차가 다니고 초가집, 적산가옥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한 외진 중소도시가 세월이 흘러 1995년 경상남도 울산군과 통합, 1997년 인구 100만 명의 거대 산업도시로 발전해 울산광역시로 승격되었고 현재는 대한민국 최대의 산업도시로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고향을 떠난 전국의 울산 출신 국민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울산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로 2000년 울산광역시와 지역 기업체, 유지들이 뜻을 모아 간절곶에 노래비를 건립하였고 이 노래로 가수 김상희는 울산광역시 명예시민증을 받으며 제2의 고향이 되었다.

이 노래는 울산광역시 중구의 마스코트, 울산 현대의 치어리더 응원단의 이름으로 지정될 만큼 울산광역시를 대표하는 지역 노래로 자리 잡았다.

독자 여러분은 어떠실까요?

저는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큰애기 캐릭터를 처음 보았을 때 그만 빵 터지고 말았답니다.

호기심 많은 순수함을 어쩜 저렇게 잘 표현하였는지.

울산 중구 원도심을 돌아다니다 보면 무척 궁금해집니다.

미처 찍지 못한, 아직 만나지 못한 표정을 다 가지고 싶어서요.

중구 문화원 옆 골목으로 내려오면 다양한 캐릭터들이 조신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구 문화원 로비와 함월산 배드민턴장 옆 큰애기는 같은 자세 같은 표정인데 뭔가 살짝 다르죠?

맞습니다.

중구민의 애정인 머플러가 특징이네요.

마두희의 한 장면인데 말을 끌 때는 호호하면서, 줄다리기를 할 때는 이를 앙다물고 으쌰 으쌰~~~

대형 캐릭터입니다.

젊음의 거리를 지켜보는 중인데요.

해만 넘어가면 나도 달려가 볼 테야~~라는 표정이군요.

구 캐릭터라고 해서 항상 상냥하거나 뭔가 근엄하고 조신한 계몽용의 캐릭터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저렇게 이층에서 중국집 안내를 하거나 숨바꼭질처럼 나 여기 있으니 나 잡아봐라~~는 식의 재미도 있는 캐릭터입니다.

이쯤 해서 노래를 읊조려 줘야 하는데요.

내 이름은 경상도 울산큰애기 상냥하고 복스러운 울산큰애기.

서울 간 삼돌이가 편지를 보냈는데 서울에는 어여쁜 아가씨도 많지만.

울산이라 큰애기 제일 좋데나 나도야 삼돌이가 제일 좋더라.

내 이름은 경상도 울산큰애기 다정하고 순직한 울산큰애기.

서울 간 삼돌이가 편지를 보냈는데 성공할 날 손꼽아 기다려만 준다면.

좋은 선물 한 아름 안고 온 데나 그래서 삼돌이가 제일 좋더라.

젊음의 거리라는 타이틀이 있는 원도심 중구에는 골목골목을 잘 돌아다녀보면 정겨운 곳이 많습니다.

제가 한 번에 다 알려드리면 그냥 넘어갈 정보에 불과해서 앞으로 조금씩 한 가지씩 차근차근 전해드리겠습니다.

한가로이 공원 벤치에 앉아서 홀로 산책하는 사람들에게도 옆자리를 권할 것 같습니다.

이 장면은 쓰레기 불법 투기에 관한 장면인데요.

눈에서 레이저를 쏩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사진이 있는 곳은 어딜까요?

제가 알기론 울산 유일의 만화 도서관에 찍은 것입니다.

만화 안 좋아하는 분 계실까요?

나이 이만큼 먹어도 만화라면 내일 출근이 걸리지 않은 이상 밤을 지새우는 1인이랍니다.

참! 울산시나 구 군이 지향하는 것이 한 가지 있죠.

바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것.

울산시는 울산 12경, 남구 남 9경, 북구는 12경과 7만 디가 있습니다.

제 생각으론 기존의 스탬프 투어와는 별개로 울산 큰애기만의 스탬프 투어는 어떨까요?

익살스러운, 재치 있는, 예쁜, 소녀소녀 한, 한 성깔 하는, 각종 표정의 캐릭터를 찾아다니다 보면 원도심을 꿰뚫을 것 같습니다.

울산큰애기 : 울산 중구의 천변만화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기사 어떠신가요?

여기서 천변만화는 만화가 아니라는~~~

다음에 또 좋은 기사로 오겠습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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