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망인들의 추억이 있는 안산별망어촌문화관
안산시 sns시민기자 최홍석입니다.
안산별망어촌문화관은
우리나라가 경제개발로 인해 산업화, 도시화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잊혀 간 별망어촌 마을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문화관입니다.
별망어촌은 한국전쟁 이후 황해도, 평안북도 등지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모여 형성한 어촌 마을입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 반원, 시화 공단 조성을 위한
시화방조제(1987~1994년)가 간척되면서
별망어촌 주민들의 이주가 이루어졌습니다.
잊혀 가는 별망어촌마을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삶을
엿볼 수 있는 안산별망어촌문화관을 소개합니다.
안산별망어촌문화관은
안산시 단원구 시화 호수로 553에 위치해 있습니다.
☞ 관람시간 안내
운영 시간 : 10:00~18:00 (입장 마감 17:3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1층 : 지역특산물 판매 및 카페
2층 : 전시관
3층 : 전망대
별망어촌문화관 입구에 있는 별망포구 표지석입니다.
별망포구는 안산의 대표적인 포구이며
조선시대부터 별망 큰 산에
산성을 쌓고 포구가 있던 작은 산에 초소를 세워
적의 침입을 살피던 ‘별망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6.25 전쟁 때 평안북도 용암포 출신 피난민들이
중심이 되어 마을을 이루고,
어업에 종사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1970년대 후반 반월공단 조성으로 인해
별망 마을 주민들이 삶의
터전인 포구가 모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안산시는 별망포구 인근에 별망어촌 문화관을 세워
안산 연안 어촌 문화 자원을 복원 계승해
시민들에게 잊혀 가는
별망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별망의 유래 】
『별망』이라는 지명은 「별망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안산은 한양으로 들어가는 해안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 중요한 군사 요충지입니다.
조선시대부터 해안 방어 군사기지로 활용되었습니다.
본진에 앞서 나가 망을 보던 병사들의 부대가
「별망군(別望軍)」이며, 병사들이 망을 보던
‘망루’에서 『별망』이란 지명의 유래되었답니다.
어촌마을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계단을 오르면서
벽에 그려진 그림들을 천천히 살펴봤습니다.
전시관으로 오르는 계단에서부터
바닷냄새가 느껴집니다.
별망어촌마을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전시실 관람 동선 안내 도입니다.
신석기 시대부터 삼국시대,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알 수 있는 「별망의 시간」 입니다.
별망마을은 초지동에 위치해 있었으며,
초지동은 조선시대 ‘초지량영(草芝梁營)’이
설치되면서부터 ‘초지’라는 지명으로 불려졌습니다.
해안 인근 대부도에서는 BC 5000년 전
신석기인들의 생활 유물과
공룡화석들이 발굴되었답니다.
그물로 잡은 젓새우를 젓갈로 담가
보관했던 창고입니다.
200리터 드럼통 40~50개는 들어갔답니다.
어민들이 젓갈을 담은 드럼통과
운반 장비인 리어카도
있습니다.
별망어촌 주민들의 일상생활 용품들을
기증받아 전시하고 있습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별망어촌 어민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그 당시 어민들의 생활상을
엿 볼 수 있습니다.
별망어촌에서 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사진입니다.
정은순 안산문화관광해설사는
“좌측 상단 리어카를 끌면서 해맑은
미소를 짓는 젊은 사람이 바로 옆 영상에
나오는 목도리를 두른 어르신”이라며,
과거 별망어촌 사람들의 풍성했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관람객들의 포토샵으로 인기가 많은
별망 상회와 내부 상품 진열대입니다.
별망어촌에서 유일하게 기와지붕을 씌운
부잣집 가게였답니다.
별망어촌 마을 어민들은
고기를 많이 잡아 부자 동네였답니다.
아내는 어부 남편이 잡아 온 고기를
어시장에 내다 팔았답니다.
어시장에서 고기를 팔아 번 돈이 너무 많아
배에 두른 전대가 터질 듯 그득해
아이 밴 배처럼 보일 정도였다고 전해집니다.
별망어촌 어민들은 주로 지황배를 이용한
낭장망 어업을 했습니다.
【 낭장망 】
그물 입구 폭이 40m, 길이 100m이며
저인망 그물과 같은 긴 자루 그물 날개 쪽과
자루 끝 쪽을 멍이나 닻으로 고정시켜 조류에
의해 들어간 고기를 어획하는 정치 어구입니다.
이 당시 안산에 인접한 연안에서는
새우, 꽃게, 민어, 농어 등 다양한 고기들이 많이 잡혀
포구로 들어오는 고깃배는 늘 만선이었답니다.
별망어촌 마을은 6.25 전쟁 때 황해도,
평안북도 등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안산 별망에 자리 잡으면서
형성되었습니다.
서해안의 풍요로운 자연 환경을
배경으로 이북 지방 어업 방식인
낭장망 등으로 어시장이 성황을 이뤘답니다.
안산 연안은 반원, 시화공단 부지 간척을 위한
시화방조제 사업에 따라 황금어장을 잃으면서
어민들은 이주하게 되는 아픔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별망어촌문화관에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바닷 속으로!」체험장이 있습니다.
벽면에 나타나는 바다생물 영상을 터치하면
해당 생물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닷속 공간을 터치하면 먹이도 줄 수 있답니다.
궁금한 바다 생물을 가볍게 터치만 하면 됩니다.
모래 높낮이에 따라 해저 영상이 변화하는 걸
볼 수 있는 「별망고기잡이」 체험장입니다.
손으로 모래를 움직여 물길을 만들면 바닷속에 사는
다양한 물고기 등 해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관람객이 직접 다양한 물고기들을 색칠하고 꾸며 본 후
내가 그린 그림이 가상 수족관에서 움직이는 증강현실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장입니다.
별망어촌문화관을 찾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체험 장입니다.
별망어촌문화관 1층에서는
별망어촌 조합원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커피 샵과 안산시 관내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부 김, 미역, 모과 송염, 솔잎양치소금, 소금 치약,
건 표고 슬라이스, 자연산 돌 미역, 와인, 된장 등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합니다.
3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화 호입니다.
전망대에는 서해 멀리까지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있으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별망어촌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는
기록으로 남아 사람들에게 전해 집니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리어카를 끌었던 청년이
백발 노인이 되었습니다.
안산별망어촌문화관에서는
별망의 유래와 어촌 마을을 형성하고
살았던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바닷속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안산별망어촌문화관은
가족이 함께 가보면 좋은 곳으로 강추합니다.
인근 대부도 관광지는
시화방조제 전망대, 종이 미술관, 유리 섬 박물관,
바다향기테마파크, 탄도 바닷길, 방아머리해수욕장,
구봉도, 대부도 칼국수 맛집 등 다양한 문화,
체험,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 나들이 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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