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7일 전
[홍천 가볼만한곳] 홍천박물관 '최충·최유선' 초상전에 다녀오다.
※2025년 2월 24일에 업로드 된 사진입니다.
홍천 가볼만한곳 홍천박물관에서
2025년 2월 7일(금) ~ 2025년 8월 31(일)까지
홍천박물관 2층 기획 전시실에서 '최충·최유선 초상전'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박물관으로 향한다.
고려 최고의 유학자인 '최충'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이라는
노래에 등장하는 '해동공자'를 말한다.
'최유선'은 그의 아들로 부자가
'문하시중'이라는 최고의 관직에 오른 인물들이다.
초상화는 사진의 발명 이전까지
사람의 모습을 남기는 대표적인 방법이었다.
홍천 가볼만한곳 박물관으로 들어 가
2층으로 올라가니 벽면에
홍천의 선사시대를 표현한 그림이 자리하고 있다.
홍천의 강과 산은 선사시대부터
홍천사람들과 함께 수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생명을 넣어주고 있다.
기획전시실 입구로 들어서니
'전시를 열며'라는 글이 있다.
읽어 내려간다.고 싶은지
'누군가 당신을 그려 다른 사람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생각해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
최충과 최유선의 초상화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춘천불교방송과 인터뷰했던 기억들이 새록 새록 떠오른다.
두 분의 초상화가 홍천과 인연이 되게 된 것은
최충의 12대 손인 최변이 홍천에 낙향하여
자손들이 번창하자 1744년 북방면 노일리에
노일영당(魯日影堂)을 건립하였고 영조 24년(1748)에
문헌서원(文獻書院)에 봉안된 최충·최유선 부자의
영정을 모사하여 노일영당 정전에 봉안하면이다.
전시실의 가운데 기둥을 만들어
한국의 초상화에 대한 설명과
대표적인 작품들은 전시하고 있다.
또한, 초상화 제작방식, 제작과정,
이모본의 제작에 관련한 설명을
벽에 잘 전시해 놓아 이해하기가 좋다.
낡은 그림을 새롭게 그리는 것을
이모라고 하는데
두 초상화가 바로 이모본이다.
초상 뒷면 배접지 위에 ‘숭정후(명나라 마지막연호)
재 무진 계추 이모(崇禎後再戊辰季秋移模)’라는
기록이 있어 영조 24년(1748)에 옮겨 그렸음을 알 수 있다.
재(다시)무진년 계추(가을)이모(옮겨그렸다.)
영상 또한 상영되는데
서면 어유포리에 있는 노동서원과
제를 올리는 모습들이 상영되고 있다.
원본은 어디에 있을까?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가
바닥에 있는 진행선을 따라
장막같은 곳을 들어서니 원본이 있다.
유형문화재로 지정 후 2020년 12월 21일
홍천박물관 개관때 노동서원에서는
관리가 어려워 기탁하여 홍천 가볼만한곳 홍천박물관에
보관하게 되었다.
두 초상화는
이모시기가 명확하고 고려시대 인물의
초상화로 유일한 입상관복본으로
18세기 이모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암실에 거울이 놓여져 있고
작은 등이 켜져있다.
'거울에 당신의 모습을
딱 한 장만 남길 수 있다면
당신의 어떤 모습이길 원하시나요?'라는 글이 있다.
작은 의자에 앉아 읽고
생각해 본다. 어떤 모습이길 원하는지...
전시를 둘러 보고 거울 앞에 앉아 생각의 시간을
갖는다면 삶에 임하는 자세도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찾아가서 전시회를 둘러보고
의자에 앉아 거울을 보고 엽서 뒤에
자기만의 초상화를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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