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가볼 만한 곳 쌍벽루 아트홀의 '엄정행 뮤지엄'

2019년 개관한 쌍벽루아트홀은, 조선시대 영남 7루 중 하나로 꼽혔던 쌍벽루를 형상화한 건물 디자인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과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그곳에 '양산 출신의 성악가인 엄정행'을 만나볼 수 있는 '엄정행 뮤지엄'을 다녀왔습니다.

쌍벽루아트홀은, 탁 트인 양산천을 바라보는 뷰에 쾌적한 환경의 종합공연장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공연장이 문을 닫았지만 무대 조명시설과 수준 높은 음향 장비를 갖추고 있는 공연장으로, 시민들에게는 생동감 있는 공연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엄정행 뮤지엄'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양산 출신의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대표 성악가 엄정행 선생님을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달려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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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행 뮤지엄'의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안으로 들어가니 이곳에 오면서 어떤 곳일까 상상하면서 왔는데, 상상했던 것보다 넓고 잘 꾸며진 공간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이곳은 2022년 12월 27일 개관하였다고 합니다.

구석구석 돌아보니 음악과 관련된 악기와 책, 소품 등을 보면서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볼 수 있었답니다.

엄정행 선생님은 양산 출신의 성악가로, 엄정행 선생님이 수집한 여러 가지 악기와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엄정행 선생님의 손길이 느껴지는 악기들을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눈높이에 맞춰서 전시된 다양한 공로패와, 공연 포스트와 액자들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우리나라 가곡의 대중화의 선구자로서의 엄정행 선생님을 만나본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엄정행 뮤지엄'에서 여러 가지 인터뷰 기사가 부착되었는데, 그중에 "돈 없어도 음악 있어 난 부자"였다는 말씀이 아주 기억에 남았습니다.

엄정행 선생님께서 평소에 사용하시던 물품부터, 무대에서 사용하시던 물품까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는데 둘러보니 쇼핑하듯 쏠쏠한 재미가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왕성한 활동처럼 다양한 수상 내력도 볼 수 있었는데 자랑스러운 양산 출신의 엄정행 선생님이셨습니다.

한편에 빼곡히 꽂혀있는 가곡의 CD와 음악 책과 관련 물품들을 보면서, 언젠가 방송 프로그램에서 들어봤던 엄정행 선생님의 테너 톤이 아련하게 들리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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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가곡을 아름답게 들려주시던, 양산 출신의 엄정행 선생님을 간접적으로 만나보고 온 것 같아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잠깐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야외로 나오면 탁 트인 양산천의 뷰를 보면서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양산에는 가볼 만한 곳이 참 많지만, 저는 쌍벽루 아트홀의 '엄정행 뮤지엄'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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