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령시 홍보요원 전현수입니다.🖐️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읍내리에 자리한 남포읍성(藍浦邑城)고려시대에 축조된 석축 성곽으로,

오늘날까지 그 자취를 또렷이 남기고 있는 역사유산입니다.

1976년 1월 8일,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이곳은 외적 침입을 막기 위해 방어 목적으로 축조된 석성으로

전체 길이 약 900m, 높이 3.5m, 너비 86,528㎡에 달하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성곽 위로 올라가 볼 수 있는데요. 사진을 보면 왼쪽이 성 밖, 오른쪽이 성 안쪽입니다.

성 외곽으로는 남포초등학교를 비롯해 약간의 주거지와 밭이 조성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포읍성은 14세기 말 고려 우왕 때 왜구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황폐화된 후 조선 태조 원년인 1390년경 다시 재정비되어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성은 동·서·남쪽에 옹성(甕城) 형태의 문을 두고, 양측은 각각 4m와 1m 폭의 무거운 돌을 활용해 축성되었고🪨

내부에는 우물과 군청부, 치성(雉城), 배수시설 등 방어와 생활에 필요한 요소들이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성곽 주변을 걸을 수 있도록 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성곽 그대로의 모습이 실감 나게 다가옵니다.🚶

​성 안에는 조선시대 관청 기능을 했던 남포관아가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포초등학교 바로 옆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진서루(鎭西樓)**는 당시 관아의 위엄을 상징하는 이층 누각으로,

아래층은 통로, 위층은 현판이 걸린 누각 형식의 문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판에는 ‘진서루’라는 글씨가 걸려 있으며 유형문화재 제65호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유산과 관련된 안내판이 있으니 방문하면 내용을 확인하고 관람을 이어가면 좋을듯합니다.📄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니 넓은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

​그 너머로 보이는 고색창연한 관아 건물은 정문(내삼문)을 지나 깊숙이 배치되어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건물 옆으로는 조선시대 행정 권위를 상징하는 옥산문(玉山門)을 지나서 관아로 더 들어가 봅니다.

가장 안쪽으로 한옥 건물이 보입니다.

전국의 유적지과 국가유산들을 탐방하다 보면 복원하는 과정에 새로 칠을 하고 건물을 다시 세우며

오래된 멋이나 고즈넉함이 상실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 관아 건물은 오래된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더 인상적입니다.👏👍

​전통 한옥 특유의 나무 기둥과 기와지붕, 넓은 마루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기단 위에 세워진 형태와 단정한 격자무늬 창호, 처마 아래 부재들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관아 뒤편으로 위엄한 풍채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커다란 나무가 시선을 압도하는데요.

관아 주변으로 제초 작업이 진행돼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관아로 들어오면서 만나게 되는 돌담길과 벌써 꽃을 피운 수국도 여행의 즐거움이 되어 줍니다.🌼

​이번 주에는 역사와 건축, 조용한 풍경까지 모두 갖춘 남포 읍성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옛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되새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화려하지 않지만 묵직한 존재감으로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온 남포읍성의 고즈넉한 돌담길을 걸어보세요.👣


홍보요원 전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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