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안시민리포터 최주호입니다.

따뜻해지는 봄,

가을과는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마찬가지로 문화생활하기

참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천안에 있는 대표문화기관,

천안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

전시 하나를 관람하고 돌아왔는데요.

심오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예술을 잘 몰라서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볼만했던 전시.

천안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별기획전,

[너와 나, 우리를 잇는] 전시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립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특별기획전은

"천안시 종합휴양지로 185"에 있는

천안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천안시립미술관

매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로 휴장하는 시설인데요.

18시까지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입장마감은 17시 30분부터 진행된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방문해주시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미술관에 방문해보니

기획전이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입구에서부터 안내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답니다.

정문으로 들어가보니

이번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전시를 관람하기에 앞서,

잘 이해하지 못할 수 있으니

꼭 참고하면 좋은 탬플릿 한 부를 가지고

전시장으로 향했답니다.

다행히 전시장 입구에는

전시를 진행하는 의도가 적힌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최근들어 스마트폰과 인터넷이라는

디지털 혁명을 계기로

현대인의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인데요.

사회 관계망에서 물리적 관계 맺기는

여전히 유효하나,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개인의 심리적 단절이나 고립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는 데에서

전시의 의도는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소셜미디어에서의 다양한 활동이

오히려 현실에서의 소통의 부재로 이어지는

사회적 현상을 다룬 다양한 매체의

미술작품을 마주하며,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나아가 가상공간에서의

우리의 '관계맺기'를 되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의 소중함"을 발견하고

공유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하네요.

첫 번째 파트는

"이미지와 매개자 : 관계맺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시작됩니다.

소셜미디어는 무수히 많은 이미지와

정보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플랫폼으로,

현대인들은

무심히 흘려보내는 이미지를 활용하여

실재 사이에 개입하는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데요.

1부에서는

온라인에서 소비되는 이미지를 이용해

가상공간과 실재 사이에서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보여주는

작가와 작품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큰 그림으로 전시되어 있는

'노상호 작가'의 작품들

한 눈에 들어왔는데요.

노상호 작가는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이미지를

무작위로 수집하여

이야기와 드로잉으로 재해석한다고 합니다.

작가는 가볍게 소비되는 이미지와 소비자 사이에

'얇게' 서 있는 존재로 자신을 인식하고,

얇은 먹지에 작품을 그려낸 후

AI 프로그램을 거쳐

새로운 이미지를 재생산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미지의 재생산과

재구성 과정에 주목하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온라인에서 소비하는 이미지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생각해보자는 주제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수동적이고

수용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이미지,

이미지를 통해 접해지는 정보에

우리는 크게 비판적이지 않고,

그저 수용할 뿐이니 말이죠.


그리고 2부는

"디지털 자아와 아바타 : 새로운 관계맺기"라는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었는데요.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직관적이고 즉흥적인 관심에서 출발해

소통과 교감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거치며

디지털 자아를 생성하게 된다고 합니다.

해당 전시공간에서는

가상공간 속 디지털 자아가

타인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지 살펴보고

현실과 가상 사이의 관계에서

다층적으로 형성되는 상호 작용과

새로운 관계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당 공간에서 작품을 그린

"김다윤 작가"

인터넷 환경에서 인간적 연결에 대한 고민을

작업으로 풀어내는 작가입니다.

군중과 함께 있으면서

안전함을 느끼는 동시대인들을 바라보며,

개인과 개인이

어떻게 하나의 공동체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공간에서는

작가의 그림마다 달려있는 무거운 돌멩이에서,

개인적으로는 실제적 인간관계를 맺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매일 반복되는 관계속에

지쳐가는 사람들을 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오늘 소개해드린 전시는

우리가 스마트폰에 의존하면 의존할수록

가상의 인간관계는 강화되는 한편,

실제적 인간관계는 옅어져

자아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문제에 대해

보다 집중적으로 논하고 있는 전시인데요.

3부, 4부 전시공간도 별도로 있지만

직접 방문해서 관람하시면

더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기에

여기까지만 우선 소개하고 마무리할까 합니다.

3부는

'단절과 소외 : 관계맺기의 이면'이라는 주제로,

4부는

'알고리즘의 시선 : 능동적 주체'라는 내용으로

진행되니,

5월 가정의 달까지

넉넉하게 이어지는 이번 전시,

꼭 한 번 방문해서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을

가져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25_천안관광

#2025_천안시민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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