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진해구 안골포

바다와 산 사이

시간도 한 박자 쉬어가는 듯

느릿한 걸음으로

바빴던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시원한 바닷바람이

따가운 볕을 품어버린 오후

전 진해 안골포에 자리한

안청공원을 찾았습니다.

안골포의 바닷바람

시원스레 불어오는

해안 도로를 걷다 보면

청천포구로 가는 길

사이에 숨어있는

안청공원을 만나게 됩니다.

조금은 늦은 오후 시간

서녘으로 기우는 해가 만든

긴 그림자가

안공원 소나무 쉼터를 덮고

그 너머 느지막이

학교를 마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발걸음을

이끕니다.

진해 안청공원은

창원특례시 진해구 안골동에

2018년도에 만들어진

어린이 물놀이터로

잘 알려진 공원입니다.

번잡한 도시 틈새

안골포 청정바다를 품은

도심 속 자연공원 안청공원.

이곳은 그리 화려하지 않지만

제법 마음이 끌리는

아담한 공원으로

예전엔 때가 되면

공원 전체를 무궁화 꽃이

한가득 피어나

무궁화공원으로

더욱 잘 알려진

창원특례시 진해구 안골포에 자리한

자연 친화적 가족공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린 벤치와 야자수 버킷

그리고 강아지 분수를 비롯해

바닥 분수와 반원형 터널 등

다양한 물놀이 구조물들이 있어

무더운 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물론 공용 주차장을 비롯해

샤워실과 탈의실

그리고 벤치와 파라솔 등

편의시설이

완벽히 완비되어 있습니다.

진해 안청공원

어린이 물놀이터는

매년 7월 초순에 시작해

8월 말까지 이어지는데

자세한 개장 시기는

문의해 봐야 할 듯합니다.

시원한 그늘이 내려앉은

진해 안청공원

소담한 길을 걸어봅니다.

아직 무궁화가 피지 않은

길을 이름 모를 야생화가

발걸음을 반겨주고

쉬어 가는 간이 의자에 앉은

어르신들의

나지막한 대화 소리가

마음을 편케 합니다.

불어오는 바람을 따라

안청공원을 한 바퀴 돌고

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안고

진주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동상에

좀 의아한 마음이 없진 않았지만

잠시나마 우리 역사의

순국선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되새겨

보기도 합니다.

이곳 진해 안청공원에서

조금만 걸음을 옮기면

진해의 청정바다를

느낄 수 있는

안골포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조금 늦은 오후 시간이지만

물 빠진 해역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저의 얼굴에도 미소가 흐르고

카메라를 통해

담아지는 영상들이

추억으로 고스란히

간직되는

소중한 진해 안청공원의

발걸음입니다.

진해 안청공원(무궁화공원) 물놀이터

• 주소 : 창원특례시 진해구 안골동 372

• 시설 : 어린이, 유아 놀이공간 분리시설

•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벤치, 파라솔 등 각종 편의시설

• 개장 : 매년 7월 초순에서 8월 여름 시즌

#창원특례시 #진해안청공원 #어린이물놀이터 #무궁화공원 #아이들과가기좋은곳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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