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진주가볼만한곳 한적한 매력의 숨겨진 도보 여행지, 까꼬실 생태탐방로 | SNS서포터즈
잊혀진 고향
진주가볼만한곳 까꼬실,
오랜 시간 속 희미해진 기억의 조각들을 따라
그곳으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해봅니다.
떠나간 이들의 발자취는
낡은 사진 속 풍경처럼 아련하고,
세월 속에 흩어진 꽃잎처럼 희미하겠지만,
진양호 굽이도는 물길 따라
수줍게 피어난 풀꽃들의 옛길을 찾아봅니다.
숨 가쁜 고갯길 너머 까꼬실
예로부터 험준한 지세 속에 숨겨진 듯
자리한 까꼬실,
본래 이름은 귀곡동입니다.
이곳에 발을 들이기 위해서는
숨이 꼴깍 넘어갈 고갯길, 바로 '까막고개'를
넘어야 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깎아지른 듯한 벼랑에 터를 잡은
마을의 형상을 담아 순수한 우리말로 '까꼬실'이라
불렸다는 이야기와 옛 지명 ‘가이곡리’가
오랜 세월에 걸쳐 발음이 변해
까고실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옵니다.
하나의 이름 속에 굽이진 고갯길의 숨 가쁨과
깎아지른 벼랑의 굳건함,
그리고 아름다운 옛 기억까지
품고 있는 '까꼬실'
단순한 지명을 넘어,
이곳 진주가볼만한곳 깃든 삶의 흔적과
정겨움을 느끼게 하는 이름입니다.
생태 탐방로 까꼬실 찾아가기
약 55년 전, 홍수 조절,
용수 공급, 수력발전을 목적으로 건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인
남강댐 건설로 인해
까꼬실(귀곡동) 일대는 수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육지 속의 섬과 같이 고립되어,
어느 방향으로든 진양호를 돌아가야만
출입구를 만날 수 있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대중교통 접근 또한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교통과 접근의 불편함이
오히려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보전하여
생태 탐방로라는 이점으로 발전했을지도 모릅니다.
찾아가는 길은
진주시 당촌리 노인정 앞 삼거리에서
까꼬실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됩니다.
먼지 이는 길을 약 4km 더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오는데,
이곳이 진주 생태탐방로 까꼬실로 향하는
유일한 입구입니다.
도보 여행코스 까꼬실 생태탐방로
진주 도보 여행 생태탐방로는
‘하늘 숲 길’, ‘바람 소리 길’, ‘추억 담는 길’
총 3개의 코스로 나뉩니다.
하지만 실제 탐방 시에는
코스들이 서로 겹치는 구간이 많아
안내 표지에서처럼 완벽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방문객의 시간과 체력을 고려해
자유롭게 생태탐방로를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까꼬실 생태탐방로 주차장
승용차 기준 50대 이상 주차 가능한
까꼬실 주차장은 단 한 곳으로,
등산로의 시작과 끝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싱그러운 연둣빛 잎사귀들이 속삭이는 듯한
등산로 초입에 앙증맞은 목교가 놓여 있습니다.
이곳은 생태 탐방로로 향하는
설렘 가득한 첫걸음이자,
언젠가 다시 돌아와야 할 아쉬움이 남는
마지막 풍경이기도 합니다.
총 거리 11km의 생태탐방로 추천 코스
오늘 추천하는 진주가볼만한곳 코스는
1코스 '하늘 숲 길' 전 구간과
2코스 '바람 소리길', 3코스 '추억 담는 길'
일부 구간을 아우르는 도보 여행입니다.
까꼬실 주차장에서 출발해
1코스 구간인 황학산,
213봉, 분토봉, 고인돌, 꽃동실과
2코스의 청둑 선착장, 큰샘(충의사),
가곡탐조대, 한골삼거리
그리고 3코스인 귀곡분교를 잠시 돌아 나와
갈마봉을 넘어 출발 지점인
까꼬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총길이 11km로
시간은 대략 6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1코스 : 하늘 숲 길, 진양호 비경을 따라 걷는 능선길
1코스 '하늘 숲 길'은 갈마봉에서부터
황학산, 213봉, 분토봉, 고인돌, 꽃동실까지
숲과 능선을 주로 걷는 코스로
숲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1코스 '하늘 숲 길'은 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며,
까꼬실 최고봉인 황학산(233m)을 비롯해
진양호 북쪽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의 높이가 이름 된 213봉 쉼터에서는
잠시 쉬어가며 아름다운 편백숲과
아늑한 오솔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과거 고분과 고인돌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분딧골'에서 유래한 분토봉을 지나면,
백두대간의 힘찬 기운이 잠시 머무는 듯한
꽃동실 가호 전망대에 다다릅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드넓은 진양호의 푸른 물결은
감동적인 풍경으로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2코스 : 바람 소리길, 푸른 대숲과 잔잔한 호수의 대화
2코스 '바람 소리길'은
청둑 선착장, 큰샘(충의사),
가곡탐조대, 한골삼거리를 따라
잔잔한 호반의 풍경을 감상합니다.
백두대간의 끝자락인 꽃동실에서 시작하여
진양호의 아름다운 수변을 따라
새미골까지 이어지는
생태탐방로 2코스 '바람 소리 길'은
총길이 4km의 평화로운 산책로입니다.
하늘을 향해
빼곡히 솟아오른 푸른 대나무 숲은
걷는 내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길은 그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져
편안한 발걸음을 선사합니다.
고요한 숲길을 걷다 보면,
울창한 대숲 사이로 푸른 진양호가
숨바꼭질하듯 모습을 드러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대숲을 스치는 바람 소리만이 길에 남아,
마치 자연이 속삭이는 듯한
조용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3코스 : 추억 담는 길, 잊혀진 시간을 거닐다.
3코스 '추억 담는 길'은
편백 산림욕장에서 대나무 숲길을 지나
귀곡초등학교 옛터를 돌아보는 길로,
까꼬실 생태 탐방로 중에서는 짧은 구간이지만
까꼬실의 다채로운 자연경관과 함께
소소한 옛 추억이라는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와 진양호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구간이라 평가됩니다.
짙푸른 편백 숲과 넉넉한 평상 쉼터가 어우러져 있는
까꼬실 생태탐방로 편백 산림욕장을 지나면
삼거리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생태탐방로 3코스를 ‘추억 담는 길’이라 합니다.
이 길에서는 대나무 숲과 수몰된 전신주 일부와
귀곡초등학교 옛터의 빛바랜 추억들이
잊혀진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시루봉까지는 이정표가 잘되어 있지 않아
귀곡초등학교 옛터까지만 둘러봄을 추천합니다.
까꼬실 쉼터와 편의 시설
까꼬실 생태탐방로에는
갈마봉 쉼터, 213봉 쉼터,
꽃등실 가호 전망대, 한골 편백 산림욕장,
귀곡초등학교 옛터, 가곡 탐조대 등
다채로운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탐방로 곳곳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의자들도 놓여 있으며,
화장실은 가곡 탐조대 인근 한 곳에만 있습니다.
함께하면 더 좋은 곳
진주가볼만한곳 탐방로 일부 구간에서는
경작지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거주하지는 않지만, 까꼬실을 고향으로 둔
실향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는 경작지입니다.
이 또한 자연 일부로 존중하며
눈으로만 감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진주가볼만한곳 까꼬실 생태탐방로는
인적이 드문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로,
여러 명이 함께 찾는 도보 여행을 추천합니다.
잔잔한 발걸음으로 함께하는 여정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서 진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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