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깐 청춘이다!"

라는 말도 이제 옛말입니다.

젊을 때 힘든 건 당연하다고,

언젠가 지나갈 거라고 위로하던 그 말들이

이제는 청년들에게

되려 버거운 짐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취업, 인간관계, 미래에 대한 불안까지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오늘날의 청년들에게

이제는 마음을 보듬어 줄

'정서적 처방전'이 필요할 때.

그래서 직접 참여해 보았습니다.

지친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어주는

'청년 마음노크' 원데이클래스!

마음이 지칠 때,

'청년 마음노크'

꽃꽂이 원데이 클래스

정말 우연한 기회였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터덜터덜 집으로 향하던 길.

평소처럼 무심코 탔던 엘리베이터 안에서

'청년 마음노트'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신청하게 된 5월의 원데이클래스

"행복을 찾아 떠나는 플라워테리피"

향긋한 꽃내음 속에서

지친 마음을 조용히 다독이는

따뜻한 힐링 꽃꽂이 시간을 즐겨 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청년 마음노트'

지난 2월 24일,

인천 청년들의 새로운 쉼터로 문을 연

남동구 청년꿈터에서 진행 중인

사업 중 하나인데요!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39세 청년이라면 참여 가능!

진학이나 취업 실패, 인간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심리적 고립감을 느끼는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정서 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지친 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회복의 기회를 전하고자

마련된 뜻깊은 사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학교나 직장에 있는 시간대에

열리는 경우가 많지만,

'청년 마음노트' 오후 7시,

비교적 늦은 시간에 진행되어

학업을 마친 학생이나 퇴근 후의 직장인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는데요.

또한, 저녁을 거른 참여자들을 위해

간단히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요깃거리도 준비해 주셔서

그 따뜻한 배려에

마음까지 채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단순히 꽃꽂이만 하는 줄 알았는데,

먼저 그림책 『셀마, 행복이란』을 함께 읽으며

나의 일상 속 행복한 순간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마어마한 돈이 생겨도

평소와 다름없이 풀을 뜯는 양,

셀마를 통해

행복은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소소한 순간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림책을 읽는 순간부터

'행복'이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마음을 열어가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분들께

그림책 『셀마, 행복이란』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다음으로는

'루스커스 빙고놀이'라는 걸 했는데요.

루스커스는 사진 속 식물의 이름으로,

줄기를 따라 피어난 나뭇잎마다

자신이 느끼는 행복한 순간을

적어 보는 시간이었어요.

왜 수많은 식물 중에

루스커스가 선택되었나 궁금했는데,

이 식물의 꽃말이 바로

"변치 않는 소중함" 이라고 해요.

지금 이 순간 느끼는 소소한 행복을

변치 않고 소중히 여기라는

마음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듯했습니다.

울적한 마음이 들 때,

알록달록 싱그러운 꽃을 보면

마음까지 환해지고

복잡했던 생각도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아요.

청년들의 지친 마음을 보듬어 주는

원데이클래스에서 꽃꽂이를 선택한 이유를

그제야 비로소 알겠더라고요.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워밍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생화 꽃바구니 만들기에 들어갔어요.

플로랄폼을 바구니에 고정한 뒤,

꽃의 줄기는 자르는 방법과

플로랄폼에 자연스럽게 꽂는 요령까지

차근차근 배워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꽃을 어디에 꽂아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됐는데요.

한 송이, 한 송이 꽃을 꽂아갈수록

복잡했던 마음도 하나씩 정리되고,

어느새 마음도 꽃처럼

차분히 피어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꽃으로 따뜻하게 힐링한 소중한 시간!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남동구 청년꿈터에서는

청년들의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진로고민, 심리상담, 심리검사 등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다양한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심 있는 인천시 거주 청년이라면

남동구 청년꿈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 보세요.⤵️

또한,

매월 진행되는 다채로운 원데이클래스

참여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으니,

지친 일상 속 작은 쉼표가 필요하다면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여러분,

1년 내내 사시사철 지지 않고

피는 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웃음꽃이라고 합니다.😄

바쁜 일상 속

하늘을 올려다볼 여유도 없이

지쳐가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세요.

새하얀 이팝나무 꽃이

당신을 위해 활짝 피어 있습니다.

그 찰나의 시선처럼

당신의 마음에도

소소한 쉼표 하나가 더해지기를.

그리고 그 쉼이,

다시 웃음꽃으로

곱게 피어나길 응원합니다!

<남동구 청년꿈터>

📍위치

인천광역시 남동구 은봉로 297

지하 1층

⏰운영시간

평일(월~금) 09시~21시

토요일 10시~15시

일요일, 공휴일 휴관

<남동구청년꿈터>

※ 본 게시글은 제13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조연희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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