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가볼만한곳 소남과 이장가 우현하늘마당

대구 중구 서성로에 위치하고 있는

우현하늘마당은 대구 매일신문사를 따라

서성로 방향으로 쭉 내려오면

아담한 한옥 한채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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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남고택으로 불리는

이곳은 1919년에 지어졌고

양옥 부분인 사랑채가

1935년에 지어진 고택입니다.

원토지는 약 315 제곱미터의 크기로

사랑채 뒤쪽은 작은 연못이 있는 일식 정원이 있는

정형적인 한옥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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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는 건립 초기에 더욱 위용을 자랑했으나

건립자인 소남 선생이

'하늘이 두려운 줄 알아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강한 위엄을 줄이도록 조치하여

지금까지 지붕이 살짝 낮은 겸손한 모습으로

지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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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하늘마당에 들어서면 우물가가 있는데

그 시절 그곳에 있던 곳에 현재의 우물 형태를

만들어 놓고 있었습니다.

마당을 가로질러 작은 나무가 있고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마당 한가운데 서있으면

그 시절 이일우 선생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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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남의 동생이었던 우남 이시우 선생이

일찍 타계하여 소남의 다섯 아들뿐 아니라

상정, 상화, 상백, 상오 사형제와

그들의 자손을 이곳에서 큰 아버지인 이일우 선생이

모두 성장시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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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가볼만한곳 이장가 일가의

중심 장소였던 가족적인 의미 외에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도 이곳은 큰 의미가 있는데요.

6.25 전쟁 중 파죽지세로 밀린 국군과

UN 군의 지휘부가 대구까지 후회하였을 때

육군 작전지휘부의 백선엽, 장창국, 정일권 장군과

김현숙 대령은 물론 미 8군 사령관이었던

밴플리트 장군도 소남 고택에서

전쟁 지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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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서면 우현서루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우리나라 계몽 운동의 출발지로

이일우 선생은 대구 지역 근대사의 흐름에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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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하늘마당은 소현

이일우 선생 (이상화 큰아버지) 은

대구 계몽운동을 선도한

선구자로써, 대구 광학회를 이끌며

서상돈 선생의 대구 광문회와 더불어 국채 보상공원 운동을

공동으로 추진한 핵심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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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대구를 중심으로 광산 개발,

섬유산업, 금융기관, 언론기관 설립 투자와

운영을 통하여 민족자본을 축적하고

근대 산업 기술을 발전시킨

대구 근대 산업화의 핵심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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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시인 이상화 백부로서 조카인

시인 상화. 독립운동가 장군 상정, IOC 위원 상백과

대한체육회 사격 연맹 회장을 지낸

상오 등 집안의 인재 양성뿐 아니라

많은 독립지사들을 후원하고

독립운동을 지원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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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가볼만한곳 우현하늘마당에

들어가 보면 이장가 집안의 역대기와

소남 고택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설명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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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역시 당시 대구 지주와 자산가들이

소작농으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었고

소남 이일우는 그의 아버지인 금낭공 동진과

더불어 소작농들에게 가뭄이나 수해의

재난이 휩쓸고 가면 지세나 수세를

대납하거나 도지를 인하하는 호의를 베푼

모범적인 대지주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쥬를 실천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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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내부에서 영상으로

우현서루에 대한 이야기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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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서루를 거친 독립운동가 박은식,

이동휘, 김지섭, 이상정, 이상화, 장지연 등

이름만 대도 잘 아는 분들이

이곳에서 활동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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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서루의 뜻은 ' 이어받아 글로컬 리더로

성장하는 청년들의 자강의 공간'이라고 합니다

대구 청년들의 성장 동력이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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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 하늘마당은 'ㅁ'자 형태로 되어 있고

이곳에 오시면 쉼터가 따로 있는데

카페로 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물을 마시거나 쉬었다 갈 수 있습니다

외부 음식은 반입이 되지 않으며

물이나 차 한 잔 정도 마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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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열고 외부를 보면

단아한 한옥의 담장이 보이고

카페로 되어 있어서

여름에도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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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이곳에는 퍼즐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오면 다 함께 퍼즐 놀이도 할 수 있고

대구 근대역사를 돌아보는

좋은 체험형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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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선생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이후 큰 아버지인 이일우 선생이

조카들을 잘 양육하고 지금까지

큰 인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었던 이유가

큰 아버지의 지극한 자식 사랑이

더해졌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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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고 아주 깔끔하게 단장된

우현하늘마당으로 가시면

대구 근대역사와 이장가 일가의

이야기를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재미있게 들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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