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최초의 명예도로 '평화로'를 아시나요?

가평군 북면으로 향하는 길에 유독 눈에 들어오는 특이한 도로안내판이 있었습니다. 바로 '평화로'라는 도로명 안내 표지판이었는데요, 일반적으로 도로명은 파란색의 배경으로 제작되지만 해당 도로명안내판은 관광지나 명승지를 안내하는 고동색으로 만들어져있어 더욱 눈길이 갔고, 무엇보다 다른 지역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독특한 표지판이기에 뭔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답니다. 따라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 '평화로'가 무엇이고 이곳에 세워진 연유와 더불어 해당 표지판이 도로명이 의미하는바가 무엇인지 깊이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보려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다니던 길에 숨겨진 특별한 이야기, 그럼 지금부터 가평에만 존재하는 '평화로'로 함께 달려보도록 할까요?

※ 보훈기념비공원 내에는 반려견동반입장이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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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6월경 가평군은 6.25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이해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파병국들에게 감사와 추모를 표현하고 나아가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자 명예도로인 '평화로' 제정식을 가졌다고해요. 평화로를 소개하기 앞서 우선 명예도로의 의미부터 먼저 알고 가면 좋을 듯 한데요. 명예도로란 법정도로명과는 다르게 실제 주소로는 사용하지 않으며 기업유치나 국제교류, 또는 역사적인 인물이나 지역 문화를 기리기 위해 부여하는 도로명으로 가평의 평화로 역시 명예도로의 일환이라고 보시면 될 듯 싶어요. 해당 도로는 가평의 현충탑(호반로 2546)부터 북면 목동리 호주, 뉴질랜드 참전비 인근까지 약 12km 구간이 설정되어 있으며 해당 구간에는 현충탑과 영연방 참전비 등 총 8개의 6.25참전비들이 위치하고 있어 보훈관광 코스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가평군은 한국전쟁당시 북방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경로 중 하나로, 적이 반드시 지나가야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특성 때문에 많은 전투가 발생했는데요. 특히 중공군의 1차 춘계공세 당시 이를 저지하고자 미국을 비롯하여 유엔사령부 소속 캐나다군, 호주군, 영국군, 뉴질랜드군이 가평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되었어요. 이에 따라 북면으로 향하는 75번 국도변에는 치열한 전쟁속에서 큰 희생을 기꺼이 감수한 우방국을 위한 기념비 및 참전비를 쉽게 마주할 수 있는데요. 각 국가별 참전비에 방문하시게 되면 각 기념비별 안내판을 통해 당시 전투의 긴박함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고 나아가 우리가 평소에 잊고 살았던 자유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그런 숭고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답니다.

아직 사람들에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국전쟁에 있어 가평전투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상당하고 이를 잊지 않기 위해 마련된 '평화로'는 2026년을 기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알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평군은 가평전투의 현장인 북면 목동리 일원에 200억원을 투입하여 가평전투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과 기념물들은 활용한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을 대대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하기도 했어요. 북면 곳곳에 분포하는 참전·기념비와 더불어 '관광안보공원'까지 하나로 이어줄 가평군의 유일한 명예도로인 평화로. 앞으로 평화로의 역할과 도로에 내포된 깊은 의미들이 사람들에게 더욱 주목받기를 바라며 이상 평화로에 대한 소개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평화로 방문과 더불어 북면 곳곳에 위치한 보훈기념비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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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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