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 3·8민주의거기념관과 대전 근현대사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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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선화동에 위치한 3·8민주의거 기념관과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을 아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대전의 근현대사와 민주주의 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아이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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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민주의거 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 민주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입니다. 1960년 3월 8일, 부정선거에 항거한 대전시민들과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외치며 일어선 운동으로, 이는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답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대전 지하철을 이용해 다녀왔어요. 중구청 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앞쪽은 작은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어 운동기구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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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향하는 왼쪽으로 조형물이 있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 마치 당시 시위대가 경찰을 피해 담을 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 같아요. 1층으로 들어가니 안내 데스크에서 2층부터 관람 후 내려오는 동선으로 안내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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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로 이동하다 보니 1960년대 교복을 입은 꿈돌이와 꿈순이도 볼 수 있었어요. 2층엔 해설사 선생님께서 상주하고 계셔서 원할 경우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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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따른 스토리를 듣고 보니 더욱 이해가 잘 되었답니다. 또한, 관람 중간중간엔 당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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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따라 동선을 따라가다 보니, 마지막엔 체험 공간도 있었어요. ‘민주시민 포스터 만들기’ 코너에서는 일상생활에서 기후, 환경, 인권, 다문화, 선거, 민주, 평화 등 다양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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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제를 선택한 뒤 다양한 단어가 있는 스탬프를 골라 포스터 위에 찍어 완성하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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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민주시민 지수를 알아보는 OX 퀴즈도 있었어요. 퀴즈를 풀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아이도 재밌어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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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민주주의는 [ ]이다’라는 코너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를 표현해 볼 수 있어요. 직접 입력한 내용이 전송되어 민주 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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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방명록을 작성하며 2층 관람을 마치고, 계단을 이용해 1층으로 내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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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북 카페처럼 꾸며져 있어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기 좋은 공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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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도서뿐만 아니라 2·28 민주운동, 3·15 의거, 3·8 민주의거, 4·19 혁명과 관련된 도서도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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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본 후에는 안내데스크 맞은편의 포토박스에서 사진을 찍으며 관람을 마무리했어요. 그 후, 도보로 6분 거리의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으로 이동했어요. 3·8민주의거 기념관과 가까워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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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근현대사 전시관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라 많은 분들이 찾는 명소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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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유성온천 전성시대’ 특별 전시가 1,2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이라 더욱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요즘은 쉽게 볼 수 없는 옛 유성온천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 온천 체험을 하며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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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4년 3월에 폐업한 유성호텔 의 다양한 자료들과 함께, 역대 대통령과 사회 저명인사들이 머물렀던 유성호텔 313호의 가구들을 그대로 활용한 실감 나는 전시 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특히, 유성호텔의 화려했던 전성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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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별 전시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유성온천의 역사와 추억을 되새기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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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곳을 모두 방문하면서 대전의 역사와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아이와 함께 배우고, 과거의 소중한 순간들을 되새길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방문해, 그 의미를 함께 나누는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역사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우리의 작은 발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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