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4·26추모공원 조성_의령4·26추모공원위령탑이 서다.
의령4·26추모공원 조성_의령4·26추모공원위령탑이 서다
의령군 블로그기자 이수이
‘의령4·26추모공원’은 궁류공설운동장 인근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일원에 조성, 의령 4·26추모공원 위령탑은 두 손으로 하얀 새 날려 보내는 형상으로 ‘추모·치유·재발 방지’ 등 의미 함축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위령탑이 희생자만을 위한 추모 조형물에 그치지 않은 것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위령탑은 희생자·유족·현세대 모두를 위한 위령탑으로, 희생자 넋을 ‘추모’하고, 생존자인 유가족을 ‘위로’하고, 우리 세대에서 다시는 비극적인 죽음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디자인에 담았다고 합니다.
위령탑은 석재벽으로 둘러싼 모양에 두 손으로 하얀 새를 날려 보내는 형상을 표현.
‘하얀 새’는 희생자 넋을 좋은 곳으로 날려 보낸다는 의미이고,
‘두 손’은 유가족의 간절한 바람으로 희생자를 좋은 곳으로 떠나보내고 아픔에서 벗어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석재벽은 3단 돌기둥으로 단 높이를 달리해 퍼져나가는 모양새를 취했는데 국가 공권력에 의한 희생이 더는 없어야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특히 돌기둥의 높이와 석재벽을 받치는 기단부의 넓이를 426㎝로 설계해 4·26추모공원의 의미를 넣었습니다.
위령탑 비문에는 희생자 이름과 우범곤 총기 사건 배경과 결과, 위령탑 건립취지문을 새겨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령 4·26 추모공원’은 의령군 궁류지서에 근무하던 순경 우범근 씨가 1982년 4월 26일 마을 주민에게 무차별 총기를 난사해 숨진 주민 62명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봉황대와 일붕사의 입구에 차가 다니는 봉황교와 바로 옆에 새로운 인도교가 세워졌습니다.
현재 426추모공원이 완성되어가고 있으며, 의령봉황대나 일붕사를 찾은 외지인 또는 피해주민들이 추모공원을 찾아 넋을 달래기에 좀더 편하게 되었습니다.
의령군은 유족 뜻에 따라 ‘볕 잘 들고, 사람 많은 모이는 널찍한 곳’에 장소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추모공원은 제법 넓습니다. 햇볕이 하루종일 있어 환한데 앞으로 일붕사와 봉황대가 있어 경관도 제법 좋습니다.
40여 년전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많은 피해자분들과 가족들에게 좀 더 위로가 되고 치유할 수 있는 편안한 추모공원이 되길 바라봅니다.
▣ 의령426추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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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류봉황대공설운동장'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경남 의령군 궁류면 청정로 12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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