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예지 기자]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경기도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광교공원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죠?

광교공원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동수원IC와 경기대학교에서도 접근성이 좋은

수원박물관을 소개해 드릴게요.

수원박물관 전경 ⓒ 나예지 기자

수원의 역사가 담긴 수원박물관

수원박물관은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낸 공간이에요.

팔달산 고인돌, 여기산 유적, 세계문화유산 화성

수원에는 많은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죠.

박물관은

수원역사박물관과 한국서예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기획전시도 운영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항거, 수원1919’의 주제로

특별기획이 열리고 있답니다.

1층에 기획전시실과 기념품 구입 공간,

2층에 수원역사박물관과 한국서예박물관이 있으니

기획전시부터 수원역사박물관, 한국서예박물관

순서로 찬찬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해요.

또한, 외부 포토존도 있어서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곳이에요.

수원역사박물관 이용 안내

(이용 요금, 전시 해설)

이용 안내 및 요금

-휴관일

: 월요일 휴관, 그밖에 시장이 정하는 휴관일

-관람 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단, 매표는 오후 5시까지)

-편의시설

: 유모차 4대, 휠체어 2대, 주차 무료

-관람 요금

: 성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어린이·노인 무료

수원박물관에 입장하면

수원역사박물관과 한국서예박물관을

모두 관람할 수 있어요.

어른 기준 관람 요금은 2,000원이지만,

수원시민은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또한, 카카오톡에서 ‘수원시’ 채널을 추가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꼭 채널을 추가하고

쿠폰을 받아두는 것을 추천해요.

수원시 박물관 애플리케이션 활용 ⓒ 나예지 기자

수원박물관에서는 수원시 박물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어요.

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로

‘수원시 박물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후

전시 물품 옆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전시품에 대한 해설을 보고 들을 수 있답니다.

수원박물관 기획전시: 항거, 수원1919

‘항거, 수원1919’ 전시 외관 ⓒ 나예지 기자

2025년 상반기 전시인 ‘항거, 수원1919’

광복 80주년 및 3.1운동 106주년 기념으로

특별 기획되었어요.

3월 1일 수원면 방화수류정 만세운동,

4월 15일 제암리 학살사건

수원 지역에서 일어난 20여 차례 독립운동을

지도와 시간별로 정리해 놓아서

어린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쉽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항거, 수원1919’ 전시 ⓒ 나예지 기자

기획전시실에 들어가면 전시실 바닥에

옛 수원 지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지도 위에 서 있으니

마치 1919년의 수원에 머물러 있는 기분이 들면서

독립운동의 함성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인 ‘항거, 수원1919’는

2025년 3월 1일부터 2025년 6월 29일까지

운영되니 꼭 한 번 관람해 보길 바랍니다. :)

선사시대부터 근대의 수원의 역사를 담은

수원역사박물관

수원역사박물관 선사시대 ⓒ 나예지 기자

수원역사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시대까지

수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수원의 역사지만 곧 한반도의 역사이기에

선사시대의 토기부터 삼국시대, 조선시대까지

관람할 수 있어요.

삼국시대 때 수원이 항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도 배울 수 있었답니다.

특히 시대별로 지역을 넓게 배워가는 것이 아니라

수원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수원 지역에서의 인물의 그림,

수원이 본관인 성씨의 족보에 대한 소개

수원 지역을 한정해서 역사를 배우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와서 경기도 수원의 역사적 자부심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어요.

수원역사박물관 전시를 관람하는 모습 ⓒ 나예지 기자

1960년대 수원에서 근대 문화 체험하기

수원역사박물관 60년대 거리 ⓒ 나예지 기자

수원박물관에서 가장 눈여겨볼 곳은

1960년대 수원 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공간이에요.

1960년대 남문의 중앙극장부터

양장점, 다방까지 근대 배경과 소품이 있어서

아이들과 오기에도 좋고

벚꽃 구경하고 데이트하러 오기도 아주 좋아요.

60년대 수원 다방에서 음악을 듣는 모습 ⓒ 나예지 기자

수원역사박물관의 60년대 수원 만나기 테마가

특별한 점은 단순히 관람하는 공간이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를 통해 마치 그 시대의 일원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죠.

사진관에서는 옛날 옷들을 입고

사진 찍을 수도 있고,

다방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근대 수원의 모습을 태블릿PC로 볼 수 있었는데요.

직접 다방 안에 들어가서 헤드셋을 끼고

음악을 들으니 그 당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답니다.

다양한 명필의 향연, 한국서예박물관

한국서예박물관 반구대암각화 ⓒ 나예지 기자

수원역사박물관 반대편에는

한국서예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어요.

한국서예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상설 전시실을 갖춘 서예 전문 박물관으로

다양한 서예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교과서에서만 봤던 반구대 암각화부터

명필 서예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직업 서예가였던 조선 명필들의 여러 필체를 보면서

어떤 필체가 취향인지 토론도 하고,

왕이 직접 썼던 어필도 볼 수 있었답니다.

또한 문방사우 전시 공간에는

대형 벼루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를 통해 옛날 선비들의 글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한국서예박물관 사랑방 ⓒ 나예지 기자

한국서예박물관에서는 사랑방을 재현해 놓아서

구경도 하고 문턱에 잠시 앉아서

쉬었다 갈 수도 있어요.

조선시대 사랑방은 선비가 주로 사용하던 공간이고,

손님 접대를 했던 공간이라고 하는데요.

고상하고 정갈한 사랑방을 보니

그 시절 선비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을 했답니다.

‘항거, 수원1919’ 기획전시부터

수원의 역사와 다양한 명필들을 구경하다 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나갈 만큼

수원박물관은 전시 동선과 전시 공간,

전시 물품들이 깊은 인상을 남겼어요.

다가오는 따뜻한 봄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수원박물관을 찾아

의미 있는 전시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경험을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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