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전
호수 따라 걷는 봄 영천 벚꽃백리길
봄바람이 살랑이는 날,
길고 긴 벚꽃길을 만나러 영천으로 떠났어요.
목적지는 영천 벚꽃백리길.
이름처럼 백 리 가까운 긴 길을 따라
벚꽃이 이어진다고 해서
기대를 안고 출발했답니다.
목적지로 향하는 길 내내,
창문 밖으로는 하얀 팝콘처럼 터진 벚꽃들이 이어졌어요.
이미 길가 풍경이 봄빛으로 가득했기에,
도착하기도 전에 설렘이 한껏 커져 있었어요.
인파가 붐비는 벚꽃 명소에 비해
영천은 여유롭지만, 풍경은 어느 곳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에 치이지 않고 여유롭게
꽃길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더 좋았어요.
백리 벚꽃길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주차를 하고 걸어보기로 했어요.
주차는 영천댐 하류 공원에 하였고요.
공원 자체도 잘 가꿔져 있어서,
잠시 돌아보기에도 좋았습니다.
공원을 지나오면 영천 벚꽃백리길
표지판이 나오고 데크길이 시작됩니다.
길 양쪽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멀리 반짝이는 영천호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생각보다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러닝, 자전거, 산책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햇살을 머금은 영천호와 흩날리는 벚꽃잎은
마치 봄날의 환희 같았답니다.
또한 길을 따라 펼쳐지는 핑크빛 물결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더라고요.
이래서 벚꽃백리길이라고 하나 봐요.
벚꽃 시즌이라 사람들이 꽤 있었지만
길 자체가 워낙 길어서 붐비는 느낌 없이
여유롭게 걸을 수 있었어요.
벚꽃백리길 중간중간에 작지만
주차할 곳도 마련되어 있으니
이렇게 멋진 풍경을 차창 너머로 스치기엔
아까우니 잠시 내려 걸어 보시는 걸 추천해요.
아름다운 꽃길 따라 천천히 걷다 보니
짧은 봄이 이렇게나 풍성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게
새삼 신기하기도 했답니다.
조용히 봄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해 드리는 영천 벚꽃백리길입니다.
굳이 많이 걷지 않아도, 드라이브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으니
봄의 절정을 만나러 떠나보시길 바라요!
영천댐하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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