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양주시 향토문화재 제18호 양주들노래를 아시나요?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곳곳에는
저마다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소중한 유산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양주시에도 예외는 아닌데요.
수많은 문화유산 중에서도 오늘은
우리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소리,
바로 '양주들노래'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양주시 향토문화제 제18호
양주들노래
양주들노래는 단순한 민요가 아닌,
땀과 열정, 그리고 공동체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양주시의 귀중한 무형문화유산입니다.
양주들노래는
주로 모심기와 논매기를 할 때
불렸던 노래인데요.
들에서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
일꾼들이 함께 부르며 힘을 내고,
서로의 호흡을 맞추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양주들노래의 뿌리는
기름진 양주 평야의 논농사 문화와
깊게 맞닿아 있는데요.
양주는 예로부터 넓은 들과
풍요로운 곡창지대를 자랑했습니다.
이런 환경 덕분에
논농사와 관련된 노동요가
자연스럽게 발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노래는 적어도
1900년대 초반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오랜 세월 동안 지역민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전승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주들노래는 크게
소모는 소리,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로 구성됩니다.
각각의 소리는
농사일의 과정과 맞물려 있으며,
일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모심는 소리는 다시
긴 열소리(홍죽리),
자진 열소리(석우리) 등으로 나뉘는데요.
선소리꾼이 앞장서서 부르고,
농부들이 따라 부르며
모심기의 리듬을 맞춥니다.
양주들노래는 다양한 소리와 놀이,
그리고 음악적 장식음이
풍부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경·서도 토리의 하위 유형으로,
황해도와 서울·경기 지역의 소리가 어우러진
독특한 음색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이 노래는 단순한 노동요를 넘어,
지역민들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9월 7일,
양주시 향토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양주들노래는 농업의 기계화로 인해
전승이 어려워졌지만,
지역 사회와 보존회의 노력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날에도 양주들노래보존회와 전승자들은
정기 및 수시 공연, 지역 축제나 문화 행사에서
들노래를 시연하며,
지역의 자부심과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양주들노래는 양주 시민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기고 보존해야 할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통해,
이 아름다운 전통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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