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오운 마을 옛 선조의 자취를 찾아서
낙서 오운 마을 옛 선조의 자취를 찾아서
의령군 블로그 기자단 서정호
1. 의동정(宜東亭)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의동정은 벽진이씨 가문의 동원 이운모가 1928년에 제자들을 가르치는 강학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이운모는 근처에 있는 칠우정을 지은 일곱 형제중 다섯째이기도 하다.
의동정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로, 옆에서 보았을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 건물이다. 가운데에 좁은 마루가 딸린 온동방이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양쪽에 넓은 마루가 앞쪽으로 붙어 있는 온동방이 한 칸씩 있다.
의동정에 들어가는 대문으로 이름은 이사문(二思門)이다. 의동정은 주변의 자연 경관과 잘 어울리게 배치해 자연미를 한것 살렸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마당에 정원을 만든 흔적이 있어 인공미 역시 엿볼 수 있다. 의동정은 자연미와 인공미가 조화를 이룬 지역 건축의 양식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 이사문은 세상 만사를 두 번쯤 생각하고 실행하라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의동정은 앞에 산이 가까이 있어 그늘이 쉽게 들어오는 위치에 있으며, 건물의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의동정에 관한 액자가 여러 개 게시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왼쪽의 약간 넓은 마루에는 4개의 문이 설치되어 있고 사람이 많이 모일 때는 이 문을 열어 넓은 공간을 확보하게 되어 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측면에서 본 의동정은 외부로 통하는 문이 있고 방에서도 외부로 통하는 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밖에는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의동정 뒤편에 약간 높은 곳에 신위를 모시는 사방 한 칸의 건물이 있으며 근래 시설을 한 담장이 새롭게 잘 다듬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의동정 건물의 뒤편입니다. 방에서 뒤쪽으로 통하는 문이 설치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의동정에서 밖으로 바라본 대문인데 출입문과 화장실인지 창고인지 확인하지 못한 공간이 있습니다.
의동정에 게시되어 있는 현판 이사문은 출입하는 대문의 이름이며 의동정, 금호, 천운 등 세계의 현판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2002년 5월에 5천7백만원을 들여 의동정 중수 한 기록의 석물이 뒤편에 세워져 있습니다.
의동정 곁에 사람이 살았던 가옥이 한 동 있는데 지금은 허물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2. 칠우정(七友亭)
의령 칠우정은 1914년에 벽진이씨 가문의 이운수가 운항, 운택, 운도, 운모, 운대, 운하의 여섯 형제와 함께 지은 건물이다. 칠우정은 앞면 5칸, 옆면 2칸의 규모로, 옆에서 보았을 때 한자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의 건물이다.
가운데에 있는 대청마루 2칸을 중심으로 양쪽에 각각 온돌방이 2칸씩 있으며 온돌방 앞쪽으로는 좁은 마루가 달려 있다. 건물은 이중 기단(基壇) 위에 있으며, 가장 오른쪽 기둥은 다른 기둥들과 다르게 아래쪽 기단에 세워져 있다. 또 앞면에서 기둥을 받치는 받침돌은 둥근 모양으로 다듬은 돌을 사용하였고, 뒷면에서 받치는 받침돌을 자연 그대로의 돌을 사용하였다.
기단(基壇) - 건축물의 터를 반듯하게 다듬은 다음에 터보다 한 층 높게 쌓은 단.
칠우정에 출입하는 대문으로 정면 4칸 측면 1칸으로 되어 있다. 칠우정은 보존 상태가 좋고 장식 수법이나 구조 등이 뛰어나 20세기 초기의 지역 건축양식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칠우정은 두단의 석축을 쌓은 그 위에 건물을 지었으며, 옛날에는 가까이 주택이 있었으나 지금은 빈집만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마을과는 제법 떨어져 있는 그곳에 있습니다.
고직사로 지은 집이나 지금은 칠우정에서 행사가 있을 때 행사를 건사하기 위한 일을 하는 곳으로 쓰이고 있는 건물입니다.
칠우정에 게시 되어 있는 현판은 칠우정과 금(?)월헌 두 개가 있습니다.
칠우정 담장 너무 큰 고목이 두 그루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나무의 표피가 하얗게 보이는 키 큰 나무가 시선에 들어왔습니다.
칠우정 정문이 아닌 옆쪽으로 새로 개설된 출입문입니다. 이곳으로는 차량 통행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칠우정 앞쪽에는 가는 소죽이 양쪽에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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