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김해]경남 여행 김해 데이트 명소 봉황대공원

경남 김해 봉황대공원을 2024년 12월 13일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이라 썰렁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예상과는 달리 공원 입구에 단풍이 남아있었고,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김해 봉황대공원은 계절에 따라 아름답게 변하는 공원 풍경과 복원된 가야시대 고상가옥, 망루, 주거와 봉황동 유적 패총전시관 등이 있어서 방문하기 좋은 김해 데이트 명소입니다.

주차장이 넓게 갖춰져 있고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주차장에서 봉황대공원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망루/패총(노출전시관)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기마무사상/고상가옥(창고) 방향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망루와 패총이 있는 길은 약간 오르막이 있는 코스라, 기마무사상이 있는 방향으로 향해 봅니다.

기마무사상/고상가옥(창고)으로 가는 길은 평탄한 길이라 걷기 좋고, 길 옆으로 빨간 단풍이 있어 아름답습니다.

가야사 누리길 안내도입니다. 참고하세요~

봉황대공원은 김해시 가락로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야 문화 환경 정비 사업의 목적으로 유적지에서 발굴된 가야시대 고상가옥 3채와 망루 1채를 복원하고 가야 시대의 배를 제작 및 설치했습니다. 금관가야 시대의 생활 모습과 가옥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넓은 잔디밭과 나무들이 가득해 피크닉을 즐기거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 있는 곳입니다. 근처에 부산·김해 경전철과 김해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가야시대의 유적 등 이색적인 풍경과 함께 도심 속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공원 내에는 봉황동 유적 패총전시관도 있습니다.(대한민국 구석구석)

날이 따뜻해서 공원을 걷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봉황대공원에 복원된 기마무사상은 국보인 "도기 기마인물형뿔잔"과 "기마인물형토기"와 가야 시대의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참고하여 청동주물로 제작한 것입니다. 복원된 기마무사상은 창을 든 무사뿐만 아니라 말에도 철제 투구와 갑옷을 입혀 보호하고 있어 가야의 우수한 철기문화와 강력한 군사력을 함께 웅변해 주고 있습니다. 또 화려한 금동제의 말장식과 섬세한 말갖춤새는 가야 기마 무사의 위상과 고도로 발달한 가야 문화를 모두 상징하고 있습니다. 철제 투구와 갑옷을 입은 무사와 말의 모습이 늠름하고 멋집니다.

공원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고상가옥 3채가 나옵니다. 고상가옥은 봉황동 유적에서 발굴된 가야시대 고상건물지와 가야시대 집모양토기를 참고하여 추정 복원한 것입니다. 고상가옥은 건물 바닥이 지면보다 높게 만든 건축물인데, 주로 곡식 등을 저장하는 창고나 제의 등과 관련한 특수 용도의 건물이 많습니다. 가야시대의 접안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해반천변에 입지한 조건이나 구조 및 열을 지어 다량으로 분포하고 있는 점 등으로 보아 이곳에서 발굴된 고상가옥들은 대외교역을 위한 창고시설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상가옥 옆으로 습지에 억새가 남아있는데 햇살을 받아 반짝입니다.

가야인의 식생에 관한 내용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공원 곳곳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서 휴식하기 좋습니다.

김해 나들이 장소 봉황대공원 안에는 꽤 큰 연못이 있는데 주변의 나무들이 반영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새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연못 풍경은 어느 관광명소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겨울풍경이 이정도면 봄·가을에는 연못과 더불어 공원 풍경이 엄청날 듯 싶습니다.

주차장 반대쪽 출입구입니다. 봉황대공원 전 구역은 애완동물 출입 금지, 텐트 설치 금지입니다.

망루 쪽으로 올라갑니다.

봉황대공원 망루는 가야시대 당시의 건축기술과 구조를 고려하여 추정 복원한 것으로 높이는 약 10M입니다. 망루는 주변을 효율적으로 관찰하고 경계하기 위하여 높은 곳에 지은 건축물로서 외부 침입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는 시설의 일종입니다.

고상가옥과 주거가 있은 곳으로 향합니다.

고상가옥과 주거 등은 봉황동유적에서 발굴조사된 가야시대 건물지 등을 참고로 하여 2002년 봉황동유적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복원한 것입니다. 가야시대의 일반적인 주거형태는 반지하식으로 땅을 파고 그 위에 벽과 지붕을 올리는 형태인데, 여기에 복원된 수혈주거지는 봉황대 진입 소방도로 내 유적 제46호 주거지를 참조하여 추정 복원한 것입니다. 고상가옥은 가야시대의 보편적인 주거형태인 수혈주거와 달리 바닥면이 지면보다 높게 만든 건축물로서 주로 곡식 등을 저장하는 창고나 제의 등과 관련한 특수 용도의 건축물이 많습니다.

봉황동 유적 패총전시관으로 향합니다.

봉황동 유적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회현리 패총과 금관가야의 대표적인 생활 유적지인 봉황대가 합쳐져 확대 지정된 곳입니다. 회현리 패총에서는 김해식 토기와 각종 철기, 골각기 등과 함께 중국의 화천이라는 동전이 출토되어 당시의 교역 상황을 나타내주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불에 탄 쌀이 출토되어 쌀농사의 기원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었습니다. 패총전시관에는 회현리 패총의 일부 단면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패총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유리칸막이 너머로 실제 패총 단면이 전시되어 있고, 바닥도 투명하게 되어 있어 신비로운 느낌이 듭니다.

패총전시관에서 나와서 황세바위로 갑니다.

황세바위는 황세장군과 여의낭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장소입니다.

공원에서는 시내 조망이 가능하고 포토존도 많습니다.

봉황대공원은 김해 여행에서 방문하기 좋은 데이트 장소이자 김해 가볼만한곳입니다. 아름다운 공원 풍경과 더불어 가야인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복원된 고상가옥과 주거, 망루와 봉황동 유적 패총전시관 등을 볼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김해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봉황대공원

✅ 주소 : 경상남도 김해시 가락로63번길 51 경주이씨김해화수정

📞문의 : 055-330-32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