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함안군 블로그 기자단 백은영

작고 조용한 시골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은 벽화 그림이 있는 곳

함안 원북마을 벽화 골목길을 다녀왔어요.

함안군 군북면 원북마을에는 조선 전기 문신 어계조려선생의 고택과 생육신인 이맹전, 조려, 원호, 김시습, 남효은, 성담수 등의

위패를 봉한하고 제향하고 있는 서산서원과 어계 조려선생이 단종 폐위에 격분해 조정을 등지고 고향으로 돌아와 여생을 보내면서 지은

정자 채미정이 있는 곳이며 마을 개울을 따라 벽화가 조성되어 있어요.

함안 원북 마을 벽화골목길은 2023 농촌 재능 나눔 활동 지원 사업으로 조성됐어요.

함안군 원북마을 주민과 함안 미술협회에서 함께했어요.

함안은 해바라기 축제가 열릴 만큼 해바라기에 진심인데요.

마을 입구에 해바라기 벽화가 제일 먼저 반겨준답니다.

개울 길을 따라 마을 담장에 벽화가 그려져 있어요.

칙칙한 회색 담장이 아니라 파스텔 톤의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서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함안을 대표하는 꽃으로 해바라기뿐만 아니라 연꽃도 유명하지요~~

예쁜 연꽃도 활짝 피었네요

예쁜 천사와 천사 뒤를 따라 유니콘들이 따라가는 모습이에요.

함안 원북마을 개울가에는 일부 얼음이 얼어 있어서 겨울 운치를 더해주고 있답니다.

옛날 농촌 풍경이 잘 담긴 벽화에요.

초가집 배경에 마당에는 닭들이 있고 장독대와 고추를 말리는 풍경이 정겹네요.

탐스럽게 익은 감나무에는 참새가 앉아 있어요.

따스한 느낌의 벽화에요.

벽화길 따라 길도 새롭게 정비한 것 같아요.

차가 다니기도 편하고 혼자서 걸어 다니면서 벽화 구경하기에도 좋았어요.

함안 원북마을은 농촌 어르신 복지생활 실천 시범 마을로 함안군 농촌 어르신의 고유한 기술과 솜씨 등을 활용하여 소일거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공동체 문화 조성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어요. 농촌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걱정인데 이런 복지생활 프로그램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벽화 그림들이 일단 파스텔톤으로 밝아서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어요.

칙칙한 회색 담장보다는 이렇게 밝은 그림 보면서 마을 거닐면 마을 어르신들도 좋을 것 같아요.

추운 겨울 주변으로 앙상한 나무 가지들 사이에서 초록 가득한 싱그러움도 만끽할 수 있어요.

개량한복을 입고 나무에 물을 주는 소녀와 울창한 숲길 그림이 주는 편안함이 좋았어요.

함안 벽화마을 원북마을 개울가를 따라 걷다 보면 이렇게 우물도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개울가에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도 청량하니 듣기 좋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꽃 중에 하나인 능소화도 담장에 예쁘게 피었답니다.

귀엽게 웃고 있는 고양이는 쓰담쓰담 해주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마을 한 바퀴 돌고 입구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길고양이~

너무 못생긴 게 매력인 고양이에요~^^

낯선 이의 방문이 달갑지 않은가봐요..ㅋㅋ

그래도 만나서 반가웠어~~

조용하게 힐링하고 싶다면 원북 마을로 방문해 보세요.

서산서원, 채미정, 벽화마을 함께 일정 잡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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