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쉼터에서 영화 보실래요? '내곡 시네마' 다녀왔어요

- SNS 서포터즈 8기 김지영 -

서초구에서 무료로 명작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여러 곳 중 한 곳이 바로 느티나무 쉼터인데요.

양재 느티나무 쉼터에서 운영하는 '양재 시네마'와

내곡 느티나무 쉼터에서 운영하는 '내곡 시네마'에서는

주민들을 위해 매달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답니다.

양재 시네마는 3월, 내곡 시네마는 3~4월 상영하는 영화 목록이 나와있어요.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신가요?

저는 '꽃피는 봄이 오면'이라는 2004년작 영화가 궁금해서 내곡 시네마에 방문해 보았답니다. 지금부터 내곡 시네마 방문 후기 들려드릴게요. :-)

내곡 시네마 위치

내곡느티나무쉼터

서울특별시 서초구 염곡말길 9 2층 서초구립 느티나무쉼터 여가교육실

✅ 주소: 서울시 서초구 염곡말길 9, 3층 아트홀

내곡 느티나무 센터는 버스 정류장에서 가까워요. 서초구에서 운영하는 문화 버스나 어르신들을 위해 운영하는 효도 버스의 경우, 느티나무 센터 바로 앞에서 하차하실 수 있고요. 주차는 가능하지만, 장소가 협소하여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내곡 시네마 이용 안내

관람시간

매주 화요일

14:00~16:00

장소

내곡느티나무쉼터

3층 아트홀

입장료

무료 관람

내곡 시네마 방문 후기

내곡 느티나무 쉼터 정문 앞에 화사한 분홍색으로 눈에 띄는 내곡 시네마 안내지가 붙어있었어요.

이번 3~4월은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영화'와 '유머와 웃음이 가득한 영화'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영화 제목을 살펴보니 제목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는 영화들이 많았어요. 기대를 가지고 3층으로 향했습니다.

3층 아트홀로 향했어요. 다시 한번 영화 목록을 살펴보고요. 좌석 배치도가 있긴 하지만, 지정 좌석 없이 자유롭게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영화를 보실 수 있어요.

이제 극장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미 자리에 앉아 영화가 시작되길 기다리는 분들이 계셨어요. 내곡 느티나무 쉼터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인 만큼 주로 시니어 관객분들로 좌석이 채워져 있었어요.

서초구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를 지원하는 활동 기관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상영 시간이 임박해지자 점점 좌석이 채워졌어요. 저도 제일 마지막 줄에 앉아 영화 볼 준비를 마쳤답니다. 영화 시작 전 느티 시네마에 대해 담당자님의 간단한 안내가 있었어요. 영화 관람하신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매달 열리더라고요. 이벤트 내용은 매달 달라진다고 합니다.

불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되었어요. 이날 상영작은 최민식 배우 주연의 '꽃피는 봄이 오면'이라는 영화였는데요. 요즘 영화관을 가지 않고 집에서 영화를 보곤 했는데 이렇게 다 같이 영화를 보니 같은 장면에서 함께 웃고, 함께 탄식하며 감정을 공유하는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아래 3-4월 내곡 시네마 일정을 살펴보시고 관심 있는 영화가 있으시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단, 문화 행사나 기관 내부 사정으로 일정 변경 또는 미운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확인 연락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덧붙여 내곡 느티나무 센터에서 진행하는 4월 문화 행사 소식도 전해 드릴게요.

'테너가 들려주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인데요. 서초구립 느티나무 쉼터의 봄맞이 첫 행사라고 해요. 섬세한 피아노 4중주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깊이 있는 테너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공연 사전 신청을 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