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강정리에 위치한 봉화산 전망대는

고령군의 주요 관문장소로 역사적 배경을 지닌 유서깊은 곳으로

낙동강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고령군의 관광명소입니다.

날씨 청명한 날, 봉화산 전망대에서 사망정이 있는 낙강칠현 낭만공원까지 트래킹해 보았습니다.

봉화산전망대의 내부로 들어서면 이곳 전망대와 봉화산성 유적지에 대한 안내를 볼 수 있고요.

계단을 따라 윗층으로 오르면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창이 설치되어 있어요.

전망대에서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강과 주변 산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은 평온한 느낌을 줍니다.

봉화산 전망대를 뒤로한 체 산책로를 따라 사망정으로 향합니다.

사망정까지 400m인 이 안내표지는 1400m를 잘 못표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실제 가보니 약2km 내외의 거리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봉화산성유적지까지의 산책로는 야자매트가 깔렸으나

그 위로 낙엽이 수북히 쌓여 밟고가는 길이 운치와 함께 청각적 즐거움을 줍니다.

다만 낙엽속의 도토리나 나뭇가지를 밟아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윽고 봉화산성과 봉수지 등 봉화산 유적지를 만날 수 있었고,

안내판의 설명문구를 읽으며, 유서 깊은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마지막 코스로 말엉덕산 봉수지에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사망정으로 향합니다.

사망정은 1587년 광산이씨 육일헌공 홍랑께서 세운 정자로

사망정의 뜻은

낙동강가의 아름다운 풍광 네방향을 바라본다는 뜻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으로 바라보니 비슬산 눈앞에 우뚝하고

서로 바라보니 가야산 구름 밖에 아득하도다

남으로 바라보니 긴 강이 빨리 흐르고

북으로 바라보니 너른 들판이 질펀하구나

낙강칠현지

사망정은 육일헌공께서 후인들에게 자연을 벗해 호연지기와 학문을 가르치고,

인근의 유학들을 초청해 충절을 논하고 학문을 논하던 유서 깊은 곳입니다.

낙강칠현 낭만공원에는 선조. 광해군 시대에 의와 도를 숭상하며

선비정신을 행동으로 실천한

이기춘, 이승, 이홍우, 정구, 김면, 박성, 이홍랑 등 낙동강 유역의 7현인이

사망정에 모여 친교를 나누고 강정에서 개포까지

뱃놀이를 하면서 '만경창파육모천'이라는 7자로 시를 지어

읆으며 자연의 미와 우의를 높이 찬양하였다해서 7현인의 한시비가 있습니다.

IMF에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오늘날의 우리네 삶처럼

그 시절에도 역병에 임진왜란과 같은 대란을 겪었을진데

일곱 현인들의 한시는 하나 같이 호연지기와 우의를 높이 찬양하고 있습니다.

무릇 호연지기와 친교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울림을 주었습니다.

봉화산 전망대에서 사망정까지의 트래킹은 많은 분들께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 조용한 시간을 갖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초겨울의 운치를 온전히 느끼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이곳에서의 트래킹은 소확행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봉화산 전망대에서 사망정까지의 트래킹을 계획해보세요.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역사적인 의미도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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