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일 전
대전 유성구 소식, 노벨문학상 수상기념특강 강창래작가가 읽어주는 '한강작가의 작품세계'
대전 유성구 소식,
노벨문학상 수상기념특강
강창래작가가 읽어주는
'한강작가의 작품세계'
24년 11월, 대한민국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작가의 이야기로 이슈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강작가의 책을 읽는 열풍이 일기도 했는데요. 유성구 노은도서관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특강으로 '한강작가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1월 24일, 31일로 긴 연휴 전후로 진행되는 특강임에도 불구하고 100명이 넘는 분들이 신청을 하여서 1많은 분들이 관심있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한강 작가를 통해 K-문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독립서점인 반석동 책방채움에서 강창래 작가와 함께 꾸준히 공부를 하던 모임에서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를 보았으면 해서 지역 도서관 노은도서관과 기획하여 만들어진 거였습니다.
지역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라는 게 참 의미가 있어 보였습니다. 한강 작가 북 큐레이션을 한 달간 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이와 연관된 특강까지 이루어지는 행사였습니다. 책을 더 깊게 마주할 수 있는 행사라서 뜻깊었답니다.
1월 24일, 1회차 강연에서는 한강 작가의 초기 작품인 여수의 사랑,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를 문학적인 면, 당시의 시대상, 한강 작가의 작품 특징 등을 소개하였습니다.
1월 31일, 2회차 강연에서는 2010년 이후 발표된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를 중심으로 작품의 변화와 의미를 연결하여 노벨문학상 수상의 배경이 된 한강 작가 작품의 작품성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쩌면 상을 받지 않았다면 몰랐을 작품 속 숨겨진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답니다. 사실 혼자 읽으면 쉽지 않았을 내용들인데 과학적인 내용도 있고, 역사적인 내용도 있다는 걸 강창래 작가가 설명해 주니 읽고 오신 분들이나 읽을 예정인 분들에게 다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개인에게 맞춰져있던 작품을 썼던 시기, 이후 개인을 넘어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들 이야기를 해주며 노벨문학상을 받으려면 개인적인 걸 넘어서서 서로 공유되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는 걸 말하며 연결 지어서 말해주어서 책을 이해하기가 조금 더 수월하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하게 번역 잘 돼서 받은 상이 아니라는 부분도 짚어주어서 더 뭔가 뿌듯하게 다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연휴 앞뒤로 진행되는 특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필기구를 준비해와서 1, 2회차 특강을 참여하는 구민분들을 보면서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작품이 주는 메시지들도 마주하는 좋은 특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특강들로 더 많은 분들이 독서와 가까워지는 지역이 되길 바라봅니다.
- #유성구도서관
- #노벨문학상
- #특강
- #노은도서관
- #유성구강연
- #강창래작가
- #한강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