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곶감 빼먹기 2024 양촌 곶감축제
2024 양촌 곶감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양촌 곶감축제가 금년에는 "양촌, 맛있는 곶감 빼먹자"라는 재미있는 주제로 양촌면 인천리 132-2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대부분의 과일이 흉년이었다고 하는데 양촌의 감은 풍년이라고 하니 다행입니다.
곶감 생산지로 유명한 논산시 양촌면의 곶감은 당도가 높고 맛과 육감이 풍부해서 양촌곶감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있답니다. 곶감의 덕장을 모형으로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감들이 풍요롭게 보입니다.
대둔산 줄기의 볕이 잘 드는 마을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인 양촌은 마을 이름이 정겹네요.
물이 맑고 공기가 좋아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는 농산물이 많은데 특히 곶감은 품질이 좋아 곶감특구로 지정되어 품질인증 Q마크와 우수 특산품 대상에 선정되는 등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축제장으로 향하는 길에 매달린 감의 모형이 눈이 내릴 듯 우중충한 하늘을 밝게 해 주며 축제를 알리고 있네요..
곶감축제는 항상 12월에 열리기 때문에 반갑지 않은 추운 날씨가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사랑방 쉼터를 만들어 비닐로 텐트를 치고 군데군데 모여 메추리를 구워 먹는 재미가 추위를 이기고 즐기는 양촌곶감축제 만의 특별한 이베트인 것 같습니다.
겨울 간식으로 군고구마를 빼놓을 수 없지요. 메추리 굽는 냄새가 구수하게 풍겨오는 가운데 군고구마 냄새가 더해져 겨울 나들이를 정겨운 추억으로 빠지게 합니다.
곶감 따기 체험에 참여한 가족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호랑이와 곶감은 유명한 민속 우화에서 알려져 서로 어울리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호랑이가 온다고 해도 울음을 그치지 않던 아이가 곶감을 준다 하니 울음을 그치는 것을 호랑이가 듣고 곶감이 호랑이인 자신보다 무서운 것인가 보다 하고 도망갔다는 민속 우화가 생각납니다. 곶감축제에는 호랑이가 빠지지 않는답니다.
나무에는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리고 행사장 천정에는 싼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매달려 있네요..
개막 축하 공연에는 개그맨 박명수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축하공연이 있었답니다. 3일 동안 이어지는 축제는 다양한 행사로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날씨가 춤지만 군데군데 피워놓은 난로 덕분에 추위를 많이 느낄 수 없네요.
곶감 판매장에는 매장마다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습니다. 생산량을 전부 이곳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생산농가도 있고 대부분은 설날 이전에 거의 판매가 끝난다고 하니 양촌 곶감의 인기를 알만하겠네요.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한 것도 있도 연시로 먹을 수 있는 감이 팔리고 있습니다. 값이 생각보다 싼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맛을 보니 정말 달고 육질이 쫄깃하면서도 풍부한 느낌을 줍니다. 역시 이름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덕장에 감을 매달아 놓는 체험 해사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예쁘게 만든 감과 나뭇잎에 소원을 쓰고 곶감을 말리는 덕장에 매달아 놓습니다.
쌀쌀하게 부는 겨울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데 따뜻한 생강대추차를 마시니 훈훈한 기운이 온몸으로 퍼져 나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바람은 쌀쌀한데 푸른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아름답습니다. 산타할아버지가 축제 현장을 내려보고 축하해 주는데 나뭇가지에 매달린 감들이 정겹습니다.
축제장에는 갖가지 먹거리도 한몫하지요.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오는 다양한 먹거리는 관람객들에게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랍니다.
양촌면은 산세도 아름답고 물 좋고 공기 맑은 고장입니다. 축제에 오셔서 곶감을 빼먹어 맛도 보고 주변에 있는 곶감 덕장을 방문해서 곶감을 말리는 과정을 자녀들에게 보여주면 정서교육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면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는 것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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