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피해 실내 관광지 위주로 휴가나 문화생활을 즐기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시원한 실내에서 색다른 즐거움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박물관 두 곳을 소개합니다. 박물관이 다 그렇지 뭐? 라고 생각하신다면, 박물관이 이토록 재미있고 유익한 공간일 수도 있다는 걸 알려 드릴게요.

1.노잼 도시 대전이 궁금하다면? 대전시립박물관

시간여행 열차를 타고 대전 삼매경으로 기차여행을 떠나는 것을 시작으로,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실감영상과 전시를 통해 대전의 진짜 매력을 만날 수 있어요.

대전 삼매경으로 가는 시간 열차 출발합니다.

기차역에서 느낄 수 있는 설렘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실제 티켓을 발권해 열차에 탑승하면 되는데요. 대전을 대표하는 4가지 테마 중에서, 원하는 테마의 대전 삼매경 티켓을 발권해 입장해 주세요.

탑승 안내 설명이 나오고 열차가 출발하면 대전의 변화된 모습들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데요. 공간이 주는 특별함 때문인지 금방 눈과 귀가 집중되며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대전 삼매경에 도착. 티켓을 스캔하고 입장했는데요. 미디어아트를 통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대전의 변화된 모습을 만나는 곳이에요. 5면을 모두 사용해 펼쳐지는 미디어아트가 압도적이었는데요. 직접 화면을 터치해 가며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열차 탑승 후에는 나의 아바타를 만들어 대전 아바타 광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데요, 체험에 참여한 아바타들의 움직임을 따라 가상 공간 대전을 누비는 것 역시 무척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대전의 역사와 문화 공간에 담다

전시를 통해 선사시대에서부터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근대에 이르기까지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데요.

특히 눈길을 끌었던 건 대전이 산성의 도시라는 점이에요. 일찍이 백제와 신라의 국경선을 이루던 지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산성과 보루가 많이 남아 있다고 해요. 현재 계족산성을 비롯해 8개의 산성과 보루가 남아 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2024년 네 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 ‘영화배달’

극장이 먼 시골 지역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영화를 접할 수 있게 하는 장치, 이동형 필름 영사기를 전시하고 있는데요.

2010년 극장에 디지털 영사기가 보급되면서 필름 영사기는 자취를 감추었고, 이에 따라 공동으로 즐기는 문화에서 개인의 편의에 따라 영화를 즐기는 관람문화로 바뀌었다고 해요.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우리 놀이터

지하 1층으로 이어지는 관람 동선의 마지막에는 우리 놀이터가 있는데요. 어린 친구들이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요. 사전 예약 필수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출구로 나오니 야외 전시를 비롯해 탁 트인 풍경에 눈이 시원해졌는데요. 도심에서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문턱이 낮은 박물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전시립박물관

매일 10:00-19:00, 월요일 휴관

문의 042-270-8600

관람료 무료

전용주차장 있음

2. 신기한 볼거리가 많은 대전 화폐박물관

해외여행을 가면 항상 그 나라의 화폐를 모으곤 하는데요. 나라마다 다른 화폐를 보는 재미도, 화폐에 숨은 이야기도, 화폐 관련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화폐박물관이에요. 엽전이 그려진 독특한 외관에서부터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했는데요.

다양한 종류의 주화를 살펴볼 수 있는 주화역사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용되어 온 다양한 종류의 주화를 살펴볼 수 있어요. 시대별로 변화해 가는 주화의 모양과 크기, 제작 방법 등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에요.

기념주화를 통해 변화해 가는 시대의 모습과 역사를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었는데요. 올림픽, 월드컵 등 세계적인 행사를 비롯해 국가별 기념주화 종류 및 기념주화가 갖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지폐의 변천사를 만나는 지폐역사관

중국에서 발행된 세계 최초의 지폐를 시작으로, 서양, 우리나라에 이르기까지 지폐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한자로 대표되던 초기 지폐에서 한글‘원’이 등장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지폐 실물 모습들을 볼 수 있어요. 한글 지폐 등장과 함께 화폐 디자인 도안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우리 지폐 속의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보는 것 역시 흥미로웠는데요. 화폐 단위 속 인물과 장소가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어요.

나라마다 다양한 화폐 디자인 도안 선정 기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요. 화폐 디자인 도안은 그 나라 국민의 공감대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그 시대의 인물, 건축, 자연경관, 동식물 등이 주요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북한 지폐도 볼 수 있었는데요. 비슷한 듯 다른 지폐의 모양과 단위가 무척이나 신기했어요.

특히 은행권 용지 제작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는데요, 위·변조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는 요판기술 또한 나날이 정교해지고 있다고 해요.

세계 70여 개국의 은행권과 주화를 만나는 특수제품관

세계 여러 나라 돈은 물론 주화와 지폐를 활용한 다양한 특수제품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우리나라 우표를 비롯해 기념 메달, 무궁화대훈장 볼 수 있어요.

특히 현재 1층에서는 화폐제조 요판기술을 예술작품에 접목한 예술형 요판화 ‘요판화 기술에 문화를 더하다’라는 특별전시도 진행되고 있어요, 9월 1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함께 둘러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

관람시간 10:00-17: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

단체(10인 이상) 관람예약 필요

관람문의 042-870-1200

관람료 및 주차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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