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경남/밀양]자연과 전통 문화유산이 조화로운 표충사 이야기
2025년 경상남도 뉴미디어 프렌즈 류상희
마음이 복잡하고 지친 심신을 쉬어갈 수 있는 조용한 사찰하면 생각나는 밀양을 대표하는 유서 깊은 사찰 밀양 표충사를 소개해 드립니다.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061-7
밀양 표충사 주차장은 두 군데가 있는데 ①표충사 관광 공영주차장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061-7)은 무료이지만 주차 후 도보로 1km(20분) 정도 걸어서 표충사 일주문까지 걸어가야 하고, 표충사 입구에 있는 주차장은 ②유료주차장 입니다.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5-1
유료주차장은 공간이 넓어서 주말에도 널찍하게 주차 가능합니다.
『밀양 표충사
■입장료: 무료
■주차비: 승용차 4,000원, 대형차 9,000원』
유료주차장을 지나 계곡 다리를 건너면 표충사 일주문이 보여요.
밀양 표충사는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출입 통제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표충사로 들어서는 두 번째 문은 수충루입니다.
표충사 입구에서 보이는 사찰 내 전경은 재약산의 푸르른 산새 위에 떠다니는 구름까지 멋져서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설레고 마음이 맑아지네요.
사찰 내에서는 반려동물 출입 금지🚫, 금연 필수🚭입니다. 소중한 문화재와 자연을 보호하고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를 위해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밀양 재약산 생태공원 탐방로 안내 따라 살방살방 산책하고 싶어지는 코스 길이 다양하게 안내되어 있어 시간이 허락되면 탐방로 산책도 좋을 듯합니다.
표충사는 총 26개의 건물 이름과 위치가 자세히 표시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분들도 동선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활약한 서산대사의 위패를 모신 표충사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각과 전시관들이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신라 무열왕 원년(654년)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이름을 죽림사라 하였다가 영정사로 바뀌었고 신라와 고려에 걸쳐 보우국사, 열연선사 등 많은 고승들이 머물렀다고 합니다.
사천왕문을 지나면 아름다운 표충사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영남알프스 천황산과 재약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마치 구름도 머물다 갈 듯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풍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듯합니다.
표충사 넓은 마당 좌측으로는 표충서원, 표충사당, 유물관이 있어요.
【1. 표충서원(表忠書院)은 승병장 세 고승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자 조선 후기 불교와 유교가 교차된 독특한 서원-사찰 복합 구조물입니다.
2. 표출 사당(表忠祠堂)은 임진왜란 승병 삼고승을 기리는 중심 사당으로, 국가와 승병의 충의 정신을 보존하는 상징적 장소입니다
3. 유물관은 국보·보물과 사명대사·승병장 관련 실물을 한데 모은 의미 깊은 공간입니다.】
『호국 박물관(유물관)
■입장료: 무료
■3월~10월 관람시간:9시 30분-17시
(입장마감: 16시 30분)
■11월 ~2월 관람시간 :10시 - 16시
(입장마감: 15시 30분)
■휴관일: 월요일, 설날 및 추석 당일』
사명대사 호국성지 표충사 호국 박물관 (유물관)에는 국보, 보물, 경남 문화유산 등 다양한 유물이 보관되어 있었어요.
불교, 호국, 한국 전통 문화유산 등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둘러볼 만한 곳입니다.
통일 신라시대 석탑 양식을 따른 삼층 석탑 (보물 제467호)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석등이 같이 공존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흥덕왕 셋째 왕자가 이곳 약수를 먹고 나병을 완치했다는 신령스러운 영정 우물도 있었어요. 시원한 약수도 마셔보며 스스로 건강해졌다 하면서 주문을 외워 보며 마음을 다독여 봅니다.
사찰에 들어서면 석가모니불을 봉안한 대웅전이 있는데 표충사에는 대웅전이 아닌 대광전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대광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약사불과 아미타불이 봉안되어 있어 삼배하고 스님들의 염불 소리에 맞추어 108배도 하며 마음을 비우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연등 접수처에서는 미니 연등, 공양미, 촛불, 기와 불사 접수가 가능하며, 소원 성취를 위한 기도를 정성껏 올리실 수 있습니다.
미니 소원 등이 바람에 흔들리며 스님의 법문 따라 간절한 소원이 모두 모두 이루어지기를 두 손 모아 합장하니 금방이라도 좋은 소식들이 모두에게 전해질 듯 기분이 좋아지네요.
표충사 범종루에는 1층은 범종(종), 2층은 법고(북)이 있어요.
표충사 대웅전 맞은편에는 우화루는 참배객의 쉼터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라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계셨어요.
kbs 창원방송 "경남 100경 완전 정복" 프로그램에서 밀양 표충사 우화루가 82경으로 2014년에 소개되었던 장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사진 찍고 확인해 보니 “고영정”이라는 현판이 지금은 자리를 옮겨 대광전 쪽으로 걸려 있어서 조금 아쉬움을 남기게 되네요.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는 우화루에는 재약산 계곡에서 들려오는 청량한 물소리와 함께 시원한 바람이 오고 가는 곳이라 오래도록 머물고 싶어지는 장소입니다.
우화루에서 내러다본 표충사 계곡길은 재약산 정상까지 갈 수 있는 등산로 코스로 멋진 산새를 자랑하고 있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코스입니다.
우화루에서 대광전을 마주 보며 앉아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가져보며 세상 근심 걱정 모두 내려놓으며 많은 분들이 풍경소리와 스님의 법문 소리에 취해 오래도록 머물다 가시는 장소입니다.
마지막 전각으로는 관음전과 명부전이 이어집니다.
관음전은 자비의 화신인 관세음보살을 모심으로써, 중생을 보살피고 극락왕생을 도모하는 전각이고 명부전은 저승의 심판관인 시왕과 지옥 중생을 구제하는 지장보살을 함께 모심으로써, 죽음 이후의 세계를 염원하는 전각입니다.
사천왕문을 지나 가장 안쪽에 배치되어 관음전과 명부전 입구에서 바라보면 절 전체가 한눈에 조망되는 경치를 제공하니 시야가 탁 트이는 산새가 너무 아름다워 무릉도원처럼 느껴지네요.
표충사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일주문 옆 주차장 쪽으로 가시면 계곡 길을 산책할 수 있어요.
천왕산 등산 안내도 쪽으로 이동합니다.
층층폭포 전망대와 흥룡폭포 전망대 쪽으로 계곡물 소리 따라 5분 걷다 보면 바로 계곡물에서 노닐 수 있어요.
계곡물에서 도착하니 바로 우화루에서 바라보았던 계곡입니다.
계곡물이 도로를 가로질러 가고 있어 발만 담가도 어린아이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간단한 간식과 돗자리 챙겨서 다시 오고 싶은 계곡입니다. 표충사 계곡은 취사와 야영은 금지입니다.
맑고 깨끗한 계곡물은 수심이 얕아서 좋았고, 발을 담그기만 해도 시원해서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을 만큼 차가웠습니다. 일주문에서 시작하여 유물관, 대광전, 범종루, 우화루, 관음전, 명부전을 차례로 관람하시고 사찰 옆 계곡 물놀이와 산책을 즐기신 후 일주문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사찰 주변 산책로와 계곡이 어우러진 표충사는 가족 단위 여름 피서지로도 좋고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아주 좋았어요. 표충사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과 전통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변에는 천황산의 울창한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어 걷는 내내 새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자연 속에서 천천히 걷는 그 시간 자체가 힐링이 되는 밀양 표충사에서 분주한 마음을 다독여 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밀양 표충사
✅주소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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