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학공원

🏠주소 : 영주시 선비로 181번 길

⏰운영 시간: 24시간 개방

🚞편의시설 : 강변 공용 화장실 이용 및 강변 공영 주차장 이용 가능

서천 물길 따라 황톳길 걷기

영주 구학공원

영주 여행을 위해 도착한 영주역, 도보로 이동하여 만날 수 있는 구학공원은 탁 트인 서천을 가운데 두고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초록이 물들어 있는 구학 공원은 양쪽에 나무가 서 있어 숲을 만들어 주고 있고, 그 가운데로 난 길이 맨발로 걷기 좋은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주변 경관과 함께 부드러운 황톳길이 잠시 걷기에 참 좋았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중간중간 나무 아래에 벤치가 있습니다. 예쁘게 페인트로 칠해져 있는 벤치는 앉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듭니다. 많은 분이 나오셔서 벤치에 앉아 음료수도 즐기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걷다가 벤치에 잠시 앉아봅니다. 서천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나무그늘의 에어컨을 틀어 놓은 그것보다 더 시원합니다. 더운 여름을 이렇게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공원이 있다는 것이 반갑고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무더운 여름 더워서 밖에 나오기 싫은데, 구학 공원은 의자에서 일어나기가 싫을 정도로 시원합니다.

황톳길에는 신발을 벗어 둘 수 있는 신발장과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도 황톳길을 잠깐 걸어 봤는데, 발이 흙에 닿는 촉감이 편안하게 합니다. 그리고 몸도 가볍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세족장에 발을 씻으면서 지압까지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 오르다 보면 삼판서고택이 나옵니다. 달 조형물 포토존이 있고 고풍스러운 고택을 관람하기 위해 돌계단을 오르는데,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담장에 고풍스럽게 기와가 얹어져 있어 멋스러움을 더하고 있었습니다.

경북 영주시 가흥동에 있는 '삼판서고택'은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세 분의 판서가 연이어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고택은 고려 공민왕 때 형부상서를 지낸 정운경과 그의 사위인 공조판서 황유정에게, 황유정은 사위인 감소량에 이 고택을 물려주었는데, 감소량의 아들 김 담이 이조판서에 올랐습니다. 이때부터 김판수의 후손들이 이 고택에서 대를 이어가며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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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택은 세 분의 판서를 비롯하여 조선 개국 일등 공신 삼봉 정도전, 사헌부 지평 황 전, 집현전 학사 김 중 등 많은 학자와 명신이 배출한 곳일 뿐만 아니라 경향 각지의 많은 선비들과 교류한 조선시대 명문가로서 명성이 높았습니다.

삼판서고택은 이 구성 공원 남쪽에서 영주 선비의 표상으로 수백 년을 이어져 오다가 1961년 대홍수로 기울어져 결국 철거되었다가 2008년 10월 서천이 내려다보이는 이곳, 구학 공원에 복원되어 선비의 고장 영주를 상징하는 명소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삼판서고택을 둘러 보고 천천히 내려오다 보니 하천변에 캠핑족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과 탁 트인 강변이 캠핑을 하기에 매력적인 곳입니다.

초록의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는 황톳길을 걸으며 서천 물길과 삼판서고택을 관람할 수 있는 곳,

일상에서 잠시 떠나 힐링 할 수 있는 구학공원에서 영주 여행의 시작을 해 보시는 걸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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