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시간 전
창원시립진해박물관
진해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창원시립진해박물관
싱그러운 자연이 넘실대는 숲길을 따라
박물관에 가 보신 적 있으신가요?
창원시립진해박물관은
제황산 진해 탑 안에 소재하고 있어
숲에 온 듯 자연을 만끽하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오늘은 차로 이동하지 않고
숲길을 따라 걸어서 함께 가 보실래요?
겨우내 잠자던 숲이 슬며시 깨어나
싱그러움으로 가득입니다.
번식기가 시작되는 새 들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져 숲이 더 푸르고
청정한 것 같습니다.
이 평화로운 길에 진해의 역사를
탐색할 수 있어 더없이 좋습니다.
저는 걸어서 올라왔지만,
주차 공간을 구비하고 있어
차를 타고 오셔도 됩니다.
그리고 모노레일을 타고
편안하게 정상까지 오르실 수도 있습니다.
창원시립진해박물관은 진해구 제황산
진해 탑 안에 있는 박물관입니다.
진해 문화유산을 수집. 전시. 보존함으로써
시민들의 정서 함양과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8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진해의 역사와 문화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진해시립박물관 관람 안내입니다.
관람 시간
09:00-18:00(3월~10월)
09:00-17:00(11월~2월)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전화 :055) 548-2053
초입에서 만난
제황산 이야기 37-38계단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 계단은 일제강점기
일본이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메이지 37년(1904)과
메이지 38년(1905)을 상징하여
조성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이 계단 위에
일본 해전 기념탑이 세워져 있었고,
이 계단은 그 기념탑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현재는 기념탑은 사라지고
우리 해군의 위용을 상징하는
진해 탑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37-38 계단은 제국주의 잔재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증거로 남아 있습니다.
이 계단을 걸으며 과거의
아픈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봐도
좋을 것입니다.
박물관 입구에는
진해 시니어 클럽이 운영하는
카페 탑산도 있습니다.
감성 가득한 갤러리도 전시 중이며
예술과 여유를 만끽하며 커피 한잔 어떠세요!
근대문화해설 서비스는
평일에는 예약이 필수지만,
주말에는 9시부터 5시까지
해설사가 상주하고 있고
예약 없이 해설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1층에는 문화유적에 대한
시청각교육과 박물관 관련
시민강좌를 열 수 있는
세미나실, 수장고, 사무실이 있습니다.
2층에는 창원시립진해박물관이
소재하고 있으며, 진해의 역사, 군사,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소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해는 한국 최초의 군항 도시로
해군 기지가 설립된 배경과
과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천혜의 항구 조건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일제강점기 일본 해군의
대규모 군항 건설,
광복 이후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기 때문에
대표적인 군항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군항 도시인 진해는
해군 관련 유물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문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3.1 운동 당시 진해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의 이야기도 펼쳐져 있습니다.
진해를 포함한 창원 지역의 3.1운동은
일제에 대한 지역민들의
강력한 저항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입입금지 표석은 진해만 일대의
땅 점탈 절차에 대한 협의를 마친 후
다시 상륙한 일본 해군은
무력으로 주민들의 출입을 봉쇄하고
군항 경역의 입입금시구역에 대한
측량을 강행하였고, 측량이 끝난 곳에는
입입금지(立入禁止) 표석을 세워
조선인들의 출입을 통제했다고 합니다.
백범 김구 선생은 친필 유묵을
많이 남기셨습니다.
'맹산초목지'는 백범이 70세 되는 해인
1946년 10월에 쓴 글입니다.
-바다에 맹세하니 물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산에 맹세하니 풀과 나무가
알아준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토기, 도자기, 농기구 등
각종 유물들이 전시된
역사 및 민속자료실입니다.
예스러운 물건들이 옛 기억을
떠올리며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나무 다듬이로 옷을 두드리는 소리가
아련하게 들리는 듯합니다.
안경은 지금의 돋보기를 연상하게 하며
앙증맞고 너무 귀엽습니다.
이 공간에는 진해 지역 주민들의
전통 생활상을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시대별 생활상이 궁금하신 분은
방문하여 살펴보면 좋을 듯합니다.
1920년대 진해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상을 보고 있노라니!
1920년대로 들어가
그 시대를 살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진해의 특정 건물이나 거리를
매우 작게 축소하여 정밀하게 만든
진해 미니어처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진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실제 위치를 파악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진해의 상징 벚꽃 성지답게
벚꽃을 배경으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인생 샷 한 장 남겨 보세요!
7층에는 진해 탑 전망대가 있습니다.
계단을 이용하면 126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내리는 순간
탁 트인 진해의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박물관 안에서 과거로의 시간에
잡혀 있다 현재의 모습을 바라보니
발전된 진해에 감탄이 절로 쏟아졌습니다.
박물관 곳곳에
다양한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의자에 앉아 숲이 선사하는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셔도 좋을 듯합니다.
진해하면 벚꽃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벚꽃이 만발하는 4월도 아름답지만,
꽃이 지고 난 자리에 올라온
연한 새순도 너무 탐스럽습니다.
초록 세상이 선사하는 5월에
창원시립진해박물관에서
군항을 중심으로 계획된 도시 진해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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