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랑] 좌동의 아담한 와우공원에서의 작은 즐거움
-글, 사진 도로시의 이야기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동백초등학교 맞은편에는 와우공원이라는
자그마한 공원이 있습니다.
학교 건널목만 건너면 만날 수 있는 와우공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옐로 카펫을
지나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공원입니다.
여기서 잠깐, 옐로 카펫을 말씀드리자면,
어린이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국제 아동인권센터가
고안한 시설로 횡단보도 앞 대기공간에
바닥이나 벽면 등을 노란색으로 조성된 공간입니다.
저도 동백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건널목을 건너보니
아이들이 옐로 카펫 안에서 초록불이 바뀔 때까지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운대구의 옐로 카펫을 지나 와우공원에
도착해 보니 아담한 크기지만 소나무와 화단 등을
잘 조성해서 공원 안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목재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와우공원을 만날 수 있지만,
아이들은 높이가 제법인 미끄럼틀을 타고
와우공원으로 쓩~~ 내려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는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2~3층의 높이가 되어 보이는 미끄럼틀이었답니다.
하지만, 원형통의 미끄럼통이라 안전하고
빠르게 아래로 내려올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자그마한 공간이지만, 아이들이 신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간이 학교 주변에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았습니다.
동백초등학교에서 건널목을 건너 목재계단에서 바라본 와우공원의 미끄럼틀!!
사실 어른인 저도 한번 타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노란색과 초록색의 2개 미끄럼틀이 있는,
부산 해운대구 와우공원은 아이들이 하교 후
한번 쓩~~ 타보고 귀가하거나 학원으로 가는 길 같았습니다.
키가 큰 소나무들로 둘러싸인 와우공원이지만,
공원에 아이들이 노는 모습 등이 눈에 잘 들어와서
안전해 보여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곤충모형 같기도 한 미끄럼틀도 있었습니다.
큰 미끄럼틀이 부담스러운 어린아이들이나 유아들에게는
딱 맞춤형인 귀여운 놀이시설이었습니다.
아담한 크기의 와우공원이었지만,
부산 도심의 가운데서 아이들에게 잠깐 쉬어갈 수 있고
놀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애벌레 모양의 수도시설이 있어 눈에 띄었고
공원 안에 남녀 구분된 화장실이 있는 것도
와우공원을 이용하는 아이들에게나 주민들에게는
아주 편리한 장점인 것 같았습니다.
아담한 공원을 한 바퀴 걸어보니
바스락거리는 낙엽 소리도 들릴 만큼 조용했습니다.
부산 도심 속에서 이렇게 자연을 접하고 잠깐 쉬고
잠깐 놀 수 있는 공원이 있다는 것은
일상의 작은 즐거움인 것 같았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와우공원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과 함께
벤치가 조성이 되었습니다.
해가 잘 들어와서 밝고 따스함도 느껴졌던
부산 해운대구 와우공원!!
좌동 인근의 아이들과 주민들에게는
작은 즐거움을 주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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