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도시문화센터의 아트살롱 '아싸33, 봄'5월 영화감독 박정숙과 함께한 영화 같은 오후
5월의 세 번째 토요일,
광양의 근대문화유산인 서울대학교
남부 연습림 관사 마당에서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렸습니다.
도시문화센터가 기획한 아트 살롱
‘아싸 33, 봄’의 세 번째 이야기.
이번 주제는 바로 “영화”였습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박정숙 감독.
현재 전남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이자,
남도 영화제 시즌 2 광양 총괄
감독으로 활약 중이신 분입니다.
박정숙 감독은 1994년부터
영화를 시작해 27년간 여성, 노동, 인권,
역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제작해왔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철도 여성 노동자의
임신·출산을 다룬 《소금》,
소록도 한센인의 삶을 담은 《동백아가씨》,
여성 노동자의 첫사랑을 추적한
《첫사랑 수미다의 기억》 등이 있습니다.
특히 《동백아가씨》는 3년 동안
서울과 소록도를 오가며 촬영한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박정숙 감독은
“일은 마음이 꽃일 때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상업성과는 거리가 먼
다큐멘터리를 묵묵히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박 감독이
총괄을 맡고 있는 ‘남도 영화제 시즌 2’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작년 순천에서 열렸던 시즌 1에 이어,
올해는 광양이 무대입니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광양에서 촬영된 천만 관객 영화가
무려 4편이나 된다는 사실!
《명량》, 《택시운전사》,
《서울의 봄》, 《극한직업》
이들 영화는 광양의 항만, 컨테이너,
야경, 이순신대교, 바다 등
독특한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컨테이너 박스 사이에서 영화 상영이
이루어질 예정이라, 영화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모든 이야기는
서울대 남부 연습림의 푸르른 숲,
오래된 나무와 새소리가 어우러진
관사 마당에서 펼쳐졌습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박정숙 감독과 나눈
영화 이야기는 진지하면서도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행사의 감성을 더해준 건
로컬 뮤지션
‘리브 라이(Live&ReLive)’팀.
광양 출신의 박선영 아티스트는
감미로운 재즈 피아노와 보컬로,
위지우 아티스트는 섬세한
기타 연주로 무대를 채워주었습니다.
자작곡을 통해 진심을 전하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어주었죠.
사회는 잔잔한 목소리의
복향옥 작가가
맡아 편안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날은 특히 광양여고 방송반
학생들도 함께했는데요.
이번 영화제에 직접 만든 단편 영화를
출품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학생들의 도전이 어떤 멋진 결과로
이어질지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전남영상위원회에서는
‘전남 배우’라는 이름으로 도민들이
영화의 보조출연자, 로케이션 매니저,
영상산업 참여자로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영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꼭
눈여겨봐야 할 기회겠죠!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이번 ‘아싸 33, 봄’ 5월! 영화 이야기.
깊이 있고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박정숙 감독은 마지막에
“정성 가득한 밥상을 차리듯,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영화제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그 다짐처럼, ‘남도 영화제 시즌 2’도
우리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길 것 같아요.
다음 ‘아싸 33, 봄’의 6월 이야기도
벌써 기대됩니다. 음악, 자연, 그리고
사람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 감성 축제!
다음번엔 꼭 함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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