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시간 전
대전 시티투어로 떠나는 천년의 역사 대덕의 인문학 산책 '대덕 고래(Go 來) 여행'
천년의 역사 대덕의 인문학 산책 '대덕 고래(Go 來) 여행' 다녀왔습니다. 대덕 시티투어 2코스(인문학힐링)는 4월 26일(토요일)을 시작으로 5월 10일, 6월 14일, 9월 20일, 10월 25일 총 5회 시행된답고 합니다.
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 두메마을길: 자연과 역사, 그리고 여유를 만끽하다
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 두메마을길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특별한 길입니다. 여기서는 대청댐 보조여수로 준공기념비가 자리한 미호정에서 이곳을 고향으로 둔 이장님으로 부터 대청호 물결아래 잠든 고향 이야기를 이 지역의 옛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을 걸으면서 처음 맞이하는 것은 깊은 숲의 상쾌함입니다. 빽빽한 나무들 사이로 걷다 보면 자연의 소리와 함께 잊혀져 있던 기억들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이장님께서 옛 지도와 현재의 지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설명해 주고. 특히 이주민들의 애환이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대청호의 생성과 함께한 지역 주민들의 삶을 되짚어 보게 되었답니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한 산책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이라 생각이 듭니다.
대청호의 뒷이야기 중 하나는 군사정권 시절의 아픔입니다. 당시 대청호 수변에 위치한 대통령 청남대가 세워지면서 이 지역은 많은 통제를 받게 되었고, 그로 인해 지역 주민은 상당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청호의 풍경은 여전히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수변의 모습은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고, 긴 역사 속에서도 자연은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에서 만나는 대청정 정자는 이 여행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입니다. 이곳에서는 대청호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잠시 쉬어가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정자에 앉아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잠시나마 고요한 시간을 즐기는 것은 이 길을 걷는 이들에게 큰 위안을 줍니다.
이제 우리는 대청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맛있는 한방오리 백숙을 먹기 위해 이동합니다. 이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린 식사라 더욱 기대가 되죠!
점심을 마친 후, 대청호반으로 이동하여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깁니다. 아름다운 호수와 함께하는 차 한 잔은 그야말로 힐링의 상징입니다. 자연의 소리와 함께하는 티타임은 일상의 바쁨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여유를 잃지 않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대청호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습니다.
티타임 후에는 비점 오염원을 정화시키는 삼정 생태습지 공원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장소로, 지역의 생태계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원을 거닐다 보면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을 관찰하면서 자연과 교감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번째 코스인 대덕의 선비문화 동춘당과 고택을 방문하게 됩니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춘당(同春堂)과 고택 소대헌·호연재: 전통의 숨결이 깃든 특별한 공간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 동춘당과 그 주변에 위치한 소대헌, 호연재 고택이 있습니다. 이곳은 송 씨들이 세대를 지나며 살아온 곳으로, 현재는 후손들이 여전히 거주하고 있습니다.
소대헌과 호연재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현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도심 속의 녹지 공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두 고택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춘당은 1678년, 우암 송시열 선생이 쓴 현판으로 더욱 귀중한 의미가 더해진 공간입니다. 이곳의 건축물은 간결하면서도 단아하여, 선비의 기질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동춘당의 디자인은 단순함 속에 품격을 담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고택 마당에 서면, 전통의 숨결이 느껴지는 동시에 시간 속에서 잊힌 아름다움을 다시 찾게 됩니다.
소대헌과 호연재의 역사
소대헌 호연재 고택은 1674년, 송준길 선생의 둘째 손자가 분가 후 세워졌습니다. 이곳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지만, 특히 봄철에는 정원에 피어나는 영춘화가 이곳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인생 사진을 남기려 하며, 고택의 담벼락과 어우러진 꽃들은 자연이 주는 신비함을 더해줍니다.
이 고택은 단순한 건축물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소대헌·호연재는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증손자인 송요화와 그의 부인 김 씨가 살던 집으로, 당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두 사람의 일상적인 삶과 예술적 감각이 이곳에 남아 있습니다.
고택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단순히 과거의 역사를 배우는 것 이상으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송요화와 그의 부인 호연재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삶을 이어갔고, 이로 인해 우리는 그들의 흔적을 지금까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통은 단순히 아카이브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데 큰 힘을 줍니다.
남편 송요화는 집에 자주 비웠지만, 부인 호연재 김 씨는 집안일과 자녀 양육을 혼자서 책임졌습니다. 그녀는 조선 후기 여류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한시 134수를 남길 만큼 뛰어난 재능을 지녔습니다. 동춘당과 소대헌, 호연재 고택은 이러한 인물들의 삶의 애환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넘어,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이야기의 장소입니다. 동춘당과 소대헌·호연재를 방문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느껴보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한남대학교 선교사촌: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곳
한남대학교의 오정동 선교사촌은 1950년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건축물로,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곳입니다.
오늘날, 현대적인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한남대학교 선교사촌은 마치 시간 여행을 통한 힐링의 공간처럼 다가옵니다.
선교사촌은 역사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 활동,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영화 《덕혜옹주》나 드라마 《마더》와 같은 작품들이 이곳의 독특한 풍경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마침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팬플릇 연주자들이 이곳에서 공연을 열어, 봄의 선교사촌과 잘 어우러진 멜로디를 선사했습니다.
한남대학교 선교사촌은 1955년부터 58년 사이에 세운 선교사들의 거주 마을로, 전통 한옥 4채와 양옥 3채가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고즈넉한 분위기에 푹 빠지게 되며,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붉은 벽돌과 지붕이 조화를 이루며,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건축양식이 어우러진 이 장소는 많은 이들에게 사진 찍기 좋은 핫플레이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의 분주한 생활 속에서 잊혀진 과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싶다면, 선교사촌을 방문해 보세요. 아담한 정원과 아름다운 건물들이 조성된 이곳은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그만입니다.
한남대학교 선교사촌은 연인들과 함께 걸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이곳은 역사와 아름다움이 공존하고 있어 모든 방문객에게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여름의 녹음이 짙어질 때, 가을의 단풍이 물들 때, 겨울의 눈이 내릴 때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선교사촌은 사계절 내내 방문할 만한 가치를 지닙니다.
한남대학교 선교사촌은 대덕에 숨겨진 보물 같은 장소로,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합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관람이 아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가 가득한 대덕의 매력을 흠뻑 느끼게 한 '2025 대덕 시티투어 대덕 고래(Go 來) 여행'은 당일 코스로 개발한 대덕구 시티투어 관광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까지 운영되며, 매회 선착순 25명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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