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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블로그기자단 서진나입니다. :)

의성 산운마을은 4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감마을’인데요. 조선 선조 때 강원도 관찰사를 지낸 학동 이광준이 정착해 마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산운마을에는 소우당, 운곡당, 점우당, 학록정사 등의 전통가옥이 남아있고, 현재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불교가 융성했던 신라시대 때 수정계곡 아래 구름이 감도는 것이 보였다 하여 ‘산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의성 점우당은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산운마을의 고택들은 문이 잠겨있어서, 밖에서만 볼 수 있어요. 실제 주민들의 거주공간이니, 조용히 둘러보는 게 좋습니다.

경상북도 문화유산인 운곡당은 순조 3년(1803년)에 운곡 이희발이 지은 조선 후기 의성 지방 양반의 집인데요. 약 220년 정도 되었네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여전히 옛것을 지키며 고택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이 멋지지 않나요? 정말 조선 시대 대감댁은 이런 모습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의성 학하고택은 의성군 문화유산 제36호로, 운곡당, 소우당과 같은 삼형제의 막내인 이순발이 19세기경에 건립했다고 합니다.

마을 중간에는 쉬어가는 정자도 있으니, 날씨가 더울 때엔 여기서 시원하게 음료 한잔 마셔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의성 소우당 고택은 국가민속문화재 제237호로, 산운마을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우당 고택은 안사랑채에 있는 연못이 정말 아름다운데요!

매번 방문할 때마다 소우당 고택은 열려 있었는데, 이번에는 문이 걸어잠겨 있었어요. 소우당 고택에서는 숙박도 가능합니다.

경상북도 문화유산인 학록정사는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지은 집인데요. 학동 이광준의 공을 기리고 후학양성을 위해 영조 26년에 지은 건물로 추정합니다.

학록정사는 흙과 돌로 만든 담장으로 둘러쳐진 정문에 ‘소시문’이라는 이름의 대문채가 있고, 중앙에는 ‘학록정사’라는 액자가 걸려있는 강당이 있습니다. 표암 강세황이 쓴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학록정사는 실제로 주민이 거주하는 가옥이 아니어서, 개방되어 있습니다. 내부를 언제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답니다.

산운마을에는 따스한 볕이 잘 들어서 그런지, 초록초록하게 올라온 마늘밭이 눈에 띄네요! 산운마을은 뒤에는 금성산, 앞에는 비봉산이 있고 마을 남쪽으로는 쌍계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풍수 명당이라고 합니다. 다가오는 봄날에는 산운마을에 방문해 좋은 기운 얻어서, 올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의성 산운마을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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