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월전미술관, 2025년을 활짝 연 2개의 전시 | 서포터즈
안녕하세요, 2025 이천시 SNS서포터즈 이민숙입니다.
월전미술관에서 2개의 전시를 만나보세요.
띠 그림전과 소장품 전시 선과 색 2개의 전시가 2월 중순 시작되어 3월 말까지 개최됩니다.
2025년은 육십간지의 42번째로 청색의 을과 뱀을 의미하는 사를 상징하며
을(乙)은 청색, 사(巳)는 뱀
청사 즉 푸른 뱀의 해입니다.
뱀은 고대부터 생명과 죽음, 재생과 변환을 상징해온 동물로 인간과, 자연, 신화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였습니다.
월전미술관에서 그러한 뱀을 만납니다.
월전미술관에서는 2018년부터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띠그림전을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뱀을 주제로 한 전시가 1층 1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 띠그림전 - 사(巳)는
장우성, 권혜승, 김봉경, 김태형, 박경묵, 오아, 윤진초, 이승미 8명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1층 로비에는 작년 용띠, 제작년 토끼띠 등
이전 띠 그림전을 다시 볼 수 있도록 도록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많은 동식물과 함께 오랜 시간을 함께하였습니다.
저다마의 생명체는 각각의 상징과 의미가 있는데요.
뱀은 신성함과 위험, 지혜와 유혹 등 양면적 상징을 가지며 의미가 더욱 도드라집니다.
이번 전시는 8몀의 작가가 저마다의방식으로 해석한
뱀의 의미와 상징성 진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먼저 장우성 화백은 종이에 수묵담채로 뱀 그림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승미 작가는 '태몽'에서 꿈속 장면을 그대로 재현해
움 시리즈로 탄생을 보여줍니다.
박경묵 작가는 설화사 시리즈로 조금 귀여워진 뱀을 소개합니다.
알록달록 여러 가지 색을 가진 작은 크기의 그림은 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완화해 줍니다.
김봉경 작가는 설화 속 뱀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합니다.
김태형 작가의 토해내듯 분출하듯합니다.
장지에 먹, 아크릴과슈 , 잉크를 재료로 한 작품은 화려합니다.
뱀이 가진 모든 의미와 상징이 한꺼번에 내포된듯하여서는 한참을 바라보며 한 장면 한 장면 속에서 그 의미를 찾게 되었습니다.
오아 작가의 남녀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은 인물의 표정과 몸짓이 선명하고 권혜승 작가의 심연은 나른한 아름다움은 느껴집니다.
띠그림전은 친근하면서도 어렵고 가까우면서도 신성시되는 묘한 매력을 지닌 뱀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월전미술관 기획전 띠그림전 뱀
2025년 2월 13일 ~3월 30일
장우성, 권혜승, 김봉경, 김태형, 박경묵, 오아, 윤진초, 이승미
선과 색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소장 중국서화
2025년 2월 13일 ~ 3월 30일
옹방강, 제백석 등 중국 서화가 23명 29점 전시
1층 띠 그림전에 이어 2층 전시실에서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소장품 전시입니다.
월전 미술관은 한국화의 발전에 기여한 장우성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개관되었습니다.
해마다 다양한 기획전과 소장품전을 통해 한국화를 대중들에게 소개하네요.
이번 전시 또한 그러한 맥락과 맞닿았습니다.
서화란 글씨와 그림을 함께 이르는 말입니다.
중국의 서화는 3000년의 오랜 역사를 이어왔으며 우리나라의 수묵화도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소장의 중국서화는 18~19세기에 해당하는 청대의 작품이 주를 이룹니다.
이번 전시는 3전시실은 회화 4전시실은 서예작품 전시로 선과 색이 이루는 중국서화의 다채로운 모습을 소개합니다.
중국서화는 매화, 국화, 서예 등 친근한 느낌이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낯섭니다.
그래서일까? 전시는 아주 자세한 설명으로 시작되네요.
양주화파, 해파, 근대의 전통주의자와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소장 중국 서예에 대한 기본적 설명이 조금은 장황하게 전개됩니다.
각각의 작품에 대한 설명도 아주 구체적입니다.
사군자와 서예 등 친근한 형태로만 즐길 수도 있고 서화에 관심이 깊은 분들이라면 2세기에 걸친 중국서화를 자세하게 감상하게 됩니다.
왕식두의 화조,임훈의 죽립고사도, 왕일정의 국죽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대나무, 매화, 국화 등의 그림과 글씨가 어우러졌습니다.
4전시실 서예 작품은 코끼리 상자로 보는 서체로 시작됩니다.
갑골문, 금석문,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까지 그림 형태로 시작되어 간결하게 진화되어가는 한자의 글자체였습니다
서예의 경우 일부는 그림과 함께하고 일부는 전서, 해서, 초서 등의 다양한 서예작품입니다.
옹방강 일파가 조선에 보내온 시문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주학년 서간,왕일정의 이철괴 , 학수 등이 소개됩니다.
부채 모양의 서간은 옹방강 선면입니다.
잠시 글을 옮기며 옛 선비가 되어 한시를 읊어봅니다
섬돌위 풀은 여전히 푸른데
결하의 기약을 누구에게 전할까
보암거사의 책상에 붙어서
3년을 차가운 시렁 빗소릴 들었다.
수봉서원 춘대 손병택이
지난날 일찍이 남의 집을 빌러 살며 결하 두 글자를
나누어 써줄 것을 부탁했다.
지금 병자년 6월에 간정 학형 선생을 위해 쓰다
– 방강
다양한 서화작품에 이어 필통으로 전시는 마무리됩니다.
월전미술관의 중국서화, 띠그림전 2개의 전시는 3월 말까지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서둘러 찾아보세요.
🌈
월전미술관
📍 이천시 경충대로 2709번길 185
🖌️ 관람시간 : 오전 10:00~18:00
(관람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 당일 휴관
🖌️ 관람료 : 어른 2,0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600원 ( 이천 시민 50% 할인)
"본 콘텐츠는 이천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으로 이천시의 공식적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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