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평택시민기자단 | '에덴 호텔에서는 두발로 걸어주세요' 배다리도서관 원화 전시
배다리도서관에서 열린
‘에덴 호텔에서는 두 발로 걸어주세요’
원화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평택시 올해의 책 어린이 부문에 선정된 작품이라 기대도 컸는데,
직접 원화를 보니 책을 두 배로 즐길 수 있었어요.
이 책은 동물 보호와 인간의 책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 메시지가 그림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어요.
원화 전시회를 통해 책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어요.
전시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초록빛 우거진 숲속에 호텔의 모습이었어요.
처음엔 동물들이 평화롭게 사는 낙원처럼 보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들이 인간이 원하는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었어요.
곰은 뒷다리로 걸어 다니고,
원숭이는 얌전히 식사를 하며,
코끼리는 우아한 몸짓을 했죠.
동물들이 원래의 모습을 잃고
‘에덴 호텔’이라는 이름 아래서
인간의 기대에 맞춰 살아가고 있었어요.
원화 전시회를 돌며 가장 큰 깨달음은,
‘에덴 호텔’이 동물들에게는 천국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었어요.
인간의 시선에서 아름답게 꾸며진 동물원이지만,
그 안에서 동물들은 본연의
모습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려한 그림 속에 숨겨진 이 메시지를
원화를 통해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물들은 처음엔 ‘천국’이라고 말하며
이곳이 완벽하다고 여겨요.
하지만 관람 시간이 되면 몰려드는
사람들 앞에서 전시당해야 하는 현실.
모두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정말 별문제가 아닐까요?
원화 속 동물들의 표정이 미묘하게 그려져 있어
단순히 평온한 분위기가 아님을 암시하고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원화 전시회를 돌아보며 느낀 점은,
이 책이 단순한 어린이 도서가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자기답게 사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우리가 인간의 기준으로
다른 생명을 가두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했어요.
‘에덴 호텔에서는 두 발로 걸어주세요’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었어요.
배다리도서관의 원화 전시회 덕분에
메시지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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