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는 사계절 내내 빛이 사라지지 않는

아름다운 물, 불, 빛의 도시입니다.

진주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남강을 밝히는 빛들은

강변을 더욱 찬란하게 장식하고,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는 수변공원은

시민의 안락한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밤이면 더 빛나는

남강변의 둘레길을 따라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걷는 길 곳곳에

남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들이 시선을 끄는데요,

이 다리들은 각기 다른 조명으로 물들어

진주의 밤을 한층 더 멋지게 밝혀줍니다.

진주를 대표하는 다리, 진주교

진주교는 진주시 동성동에서 강남,

칠암동으로 이어지는 다리로

일제강점기인 1925년 준공되어

1927년 완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노후되고 교통량이 증가하게 되며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진주교는

1983년 6월에 완공되었습니다.

다리 난간에는 황동으로 된

가락지 모양의 조형물이 달려있는데

이것은 논개의 가락지를 상징합니다.

밤이 되면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조명은

진주성과 함께 어울려 장관을 연출합니다.

지나던 길에 문득 멈춰 서서

사진으로 담고 싶은 순간입니다.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는 강물에 비치는 다리와

더 멋진 광경을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소망진산으로 올라 진주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천수교

진주교에서 서쪽으로

진주성 서장대 아래쪽에는 천수교가 있습니다.

천수교는 망경동과 신안동을 잇는 다리로

주변에 소망진산공원, 남강유등 기념관이 있어

진주성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천수교의 남단 끝에는

소망진산으로 오르는 엘리베이터가 있어

수월하게 소망진산에 오를 수 있는데,

남강변, 진주성, 평거동 일대의

야경을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진주성과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 다리, 천수교입니다.

조용한 멋을 자랑하는 희망교

천수교에서 더 서쪽으로 2km 정도

더 가면 희망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희망교는 진주시 평거동과 내동면을 잇는 다리로

복층으로 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다리에 비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평거동 쪽에서는 주변 카페 건물과 어우러져

조용한 멋을 자아내고

내동면 쪽에서는 평거동의 도시 풍경이 배경이 되어

매력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풍경 속을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더해지면

희망교만의 고요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완성됩니다.

자연과 함께 스며드는 진양교

이번에는 진주교에서

강을 따라 동남쪽으로 내려가 봅니다.

진양교도 진주교와 함께

오래된 다리 중의 하나입니다.

진주시 칠암동과 상대동을 잇는 다리로

많은 교통량을 자랑합니다.

교각이 Y자 모양으로 일정하게

늘어서 있어 현대조각을 연상케하고

조명과 함께 잘 어우러져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답니다.

이 곳을 산책 하다 보면

진양교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외국인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수중보가 있어

먹이를 구하려는 새들도 탐조할 수 있기에

익숙한 도시 풍경 속에서

색다른 느낌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진주대첩의 승리를 이끈 장군의 이름을 딴 김시민대교

김시민대교

진주 남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중

유일한 사장교입니다.

2009년에 착공되어

2015년에 정식 개통되었으며

상평동과 혁신도시인 충무공동을 잇는 다리입니다.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의 승리를 이끈

김시민 장군의 이름을 딴 다리인 만큼,

그 의미는 더욱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통 당시 우리나라 최대의

비대칭 사장교로서 버티고 선

주탑이 기울어진 채 서있어

피사의 사탑과 비교되기도 했었죠.

꼭대기에는 논개를 상징하는 쌍가락지,

혁신도시를 상징하는 문양이 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멀리서 바라볼수록

조명을 받고 있는 다리가

강물에 비쳐 더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랍니다.

강변의 시작과 끝점, 금산교

금산교는 진주시의 초전동에서

금산면으로 이어지는 다리입니다.

금산면은 최근 유입인구가 늘어나고

도로 등 기반 시설이 늘어나고 있어

교통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강변을 따라 걷는 시작지점이나

도착지점을 이 곳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변에 농산물 도매시장과

진주종합실내체육관, 수영장, 공원 등이 모여있어

나들이하기도 좋은 곳이죠.

금산교 역시

시간에 맞춰 조명이 은은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초여름 밤,

붉게 물드는 노을과

강물에 비치는 조명을 감상하며

'진주산책' 어떠신가요?

소개한 다리들을 차로 이동하며

잠시 둘러볼 수도 있지만

구간을 정하여 남강을 따라

천천히 걸어본다면

다리마다 다른 매력은 물론

남강이 품은 고운 정취도

더 깊이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본 포스팅은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서 진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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