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장소영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송파”는 그에 걸맞게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안전시설 확충과 함께 아이들에게 필요한 다채로운 교육의 문을 활짝 열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송파구는 건강하고 행복할 권리인 ‘아동 권리’를 아이들이 이해하고 본인과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아동 권리교육>을 2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아동 권리교육>은 교육을 신청한 어린이집·유치원·학교로 베테랑 강사님들이 직접 찾아가 진행되는 교육인데요, 파견되는 강사님들은 송파구청과 협약 맺은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서울 남부 사업본부에서 경력을 두둑이 쌓은 전문가들이시랍니다. 학생들의 나이와 학년에 맞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유아 CES(아동 성교육), 초등생 1·2학년 ▲성폭력 예방 교육 ▲상호존중 인형극, 2학년 ▲다양성, 3학년 ▲학교폭력예방교육, 4학년 ▲기후 위기, 5학년 ▲학교폭력예방교육 ▲생명 존중 교육, 6학년 ▲기후 위기 ▲도박 문제 예방, 중학생 생명 존중 교육이 3월 17일부터 5월 말까지 23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14개교 초등학교와 2개교 중학교에서 4천여 명을 대상으로 펼쳐집니다.

아이들이 배울 아동 권리교육이 궁금해 어린이집, 초등학교 1학년과 3학년 교실을 3일에 걸쳐 찾았는데요,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교육을 참관하며 아이들의 권리를 존중하며 지켜주기 위해 어른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다시금 상기해 본 시간이었는데요,

그럼 아동 권리교육 현장으로 출발~!


▲ 유아 성폭력 예방 인형극(Child Empowering Service): “서로의 몸과 마음을 서로서로 존중해요.”

“눈은 반짝반짝, 귀는 쫑긋! 대답 잘해줄 수 있나요?”

“네~~~!”

아이들의 주의를 주목시키는 사근사근한 목소리의 정미선 강사님께서 5, 6, 7세 어린이집 아동들을 대상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의 소중한 몸과 안전 규칙에 대해 수업을 시작하셨어요~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아·남아 인형과 엄마·아빠 인형을 가지고 옷을 입은 모습에서 벗은 모습으로, 각 신체 부위의 올바른 명칭을 단어 카드를 이용해 알려주시며, 성장에 따른 몸의 변화와 그 역할, 아기가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해 주셨어요.

“나의 몸도 잘 지키고, 친구의 몸도 소중히 여길 거예요~”

한 생명으로 태어난 우리의 몸은 귀중하고 소중하며, 우리의 몸을 건강히 돌보기 위해 깨끗이 잘 씻고, 편식하지 말며, 다치지 않게 해야 한다셨는데요, 우리의 몸은 소중하기에 서로 다치지 않도록,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배워보는 성폭력 예방 교육이 이어졌습니다.

반가움에 오랜만에 본 친구를 꽉 안았을 때의 상황극으로 설명해 주셨는데요,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은 바로 멈추고 사과하며, 불편한 접촉에 싫다, 하지 말라 표현했는데도 계속된다면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말씀드리기! 또 신체 부위를 보여주거나 만지지 않도록 하기!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손 인형이 나와 고민을 얘기하기 시작했는데요,

누군가 내 몸을 만지며, “너와 나만의 비밀이야,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안 돼~”라 하는 경우엔 어떻게 하면 될지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비밀에는 좋은 비밀과 나쁜 비밀이 있고, 나쁜 비밀은 지키지 않아도 되니 더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부모님께 말씀드려 도움받기! 또 모르는 사람은 물론, 아는 어른이 도와달라며 특정 장소로 같이 가자 한다면, “엄마·아빠 허락 없인 가면 안 돼요!”라 하기를 강조하며 아이들과 상황 연습을 여러 번 해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은 좋은 일이지만 자신의 안전이 제일 중요함을 일깨워 주시며, 오늘 교육의 주요 포인트를 재차 짚어주시고 마치셨는데요, 30분여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찬 내용에 아이들도 흐트러짐 없이 집중해서 잘 새겨본 시간이었습니다.


▲ 초등학교 1학년 상호존중 인형극: “배려하는 우리 학교, 함께 만들어요.”

요즘 보기 드문 인형 극장처럼 꾸며진 공간이 어른인 저에게도 색다른 기대감을 부추긴 인형극이 시작되었는데요,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흥겹게 몸을 흔드는 아이가 있어 즐거운 웃음이 나기도 했어요.🤭

우리와 다르게 밥을 손으로 먹는 문화, 돼지고기를 안 먹는 문화를 가진 몇몇 국가를 예로 들며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상호존중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생김새가 각각 다르다 하여 ‘이상하다, 나쁘다,’ 라 표현하지 않듯, 서로의 다양한 생각과 성격, 문화 등을 “아하, 그렇구나~!” 하며 다름을 이해·인정·존중하자는 내용이었는데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존중하는 마음은 가까이에서부터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나가겠죠~


다음으론 반과 교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툼과 따돌림, 괴롭힘 등의 상황을 보여주며 선생님과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기도 했어요. 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용기와 사과를 받아줄 줄 아는 용기에 대해서도 배웠답니다.^^

"배려하는 우리 학교, 함께 만들어요!”

아이들의 힘찬 외침처럼, 서로를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존중’과 상대를 위하는 ‘배려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황금열쇠가 되겠죠~


▲ 3학년 학교폭력예방교육: “나의 마니또에게”

이번엔 굿네이버스 교육 프로그램에서 다년간 왕성하게 활동 중이신 강옥경 강사님의 “나의 마니또에게”라는 수업입니다. 비밀 친구란 뜻의 ‘마니또’는 학창 시절 한 번쯤 해본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마니또로 뽑은 친구를 몰래 도와주거나 편지·선물을 주기도 하며 틈틈이 챙겨주고 응원해 주는 놀이입니다.

강옥경 강사님은 동영상 상황 상황에 친구들 놀이에서 따돌림과 놀림을 당하고 있는 주인공 달래의 마음이 어떨지 반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며, 달래의 마음에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달래의 마음을 헤아려보게 하셨어요. 학교폭력은 작은 장난에서 시작되기도 한다는데, 나도 친구도 서로 재미있으면 장난, 나는 즐겁지만, 상대는 불쾌해하거나 불편해하면 폭력입니다. 혹여나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힘든 친구를 위해 ‘방어자’가 되는 방법도 알려 주셨습니다.


서로의 처지를 바꿔 상대의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 본다면 폭력으로 번지지 않을 텐데요,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학교폭력은 충분히 예방된다고 합니다. ‘나의 마니또에게’ 수업에서 보여준 학교폭력 예방과 관계 회복 장면처럼, 학교폭력 없는 학교생활을 위해 어떤 친구가 될지 ‘방어자’로서의 나의 다짐을 적어 준비된 보드에 붙이는 것으로 수업을 마무리했는데요, 마무리 인사로 강사님은 “친구야, 사랑해~♡”를 외치게 하셔서 서로를 향한 응원이 되게 하셨습니다.

아이들의 다짐들을 보니,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은 존재할 수 없겠죠?^^


주어진 짧은 수업 시간 내, 나이와 학년에 따라 다양한 주제로 충실히 구성된 프로그램에 학교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저마다의 감사 말씀을 전하셨는데요, 송파구청 아동청소년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아동 권리교육>이 더욱 확장되어 성장하는 아이들이 심신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기반이 되길 바라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권리의식을 갖고, 자신을 스스로 지킬 줄 알며,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송파구는 힘껏 응원합니다!🤗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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