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시각장애인쇼다운동아리 쏙!쏙!쇼다운클럽
의령군 시각장애인쇼다운동아리 쏙!쏙!쇼다운클럽
의령군블로그기자 조은영
의령군시각장애인스포츠동아리
쏙!쏙!소다운
올해초 무려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배분받아
시작된 의령군 시각장애인들의 특별한 동아리
쇼다운클럽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쇼다운(Showdown)
쇼다운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스포츠로,
두 명의 선수가 테이블 양 끝에서
패들을 사용해 소리가 나는 공을
상대방의 골대에 넣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시각이 아닌
청각과 촉각을 주로 사용하며,
모든 선수는 공평한 경기 진행을 위해
안대를 착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각이 있는 사람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쇼다운 경기는 경기 방식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쇼다운 테이블은 일반적인 탁구대와 비슷하지만,
끝에 골대가 있습니다.
사용되는 공은 속이 빈 플라스틱 공으로,
안에 금속 구슬이 들어 있어 소리를 냅니다.
이 소리를 듣고 공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죠!
또한 쇼다운 전용 패들은 배드민턴 라켓과
유사한 크기와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을 패들로 쳐서 상대방의 골대에 넣
는 것이 기본 목표입니다.
반대로 상대가 내 골대로 공을 보내지 못하게 막는
방어 기술도 필요합니다.
경기는 보통 11점제나 16점제로 진행되며,
공이 테이블 표면을 따라 흘러가야 하고
공중으로 뜨면 점수를 잃습니다.
공이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에
반사 신경과 집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골대 앞에는 손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있어서
빠른 공으로부터의 부상을 방지합니다.
쇼다운은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포용적인 스포츠로
이 게임을 통해 청각적 반응과
촉각적 민첩성을 훈련할 수 있어요.
팀 대항전이나 토너먼트 등을 통해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며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경남에서 최고령선수들의 1승 올리기
의령군시각장애인쇼다운클럽은
장애인동아리교실 사업으로 이어져
꾸준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4월에는 10년 역사를 자랑하는
시각장애인합천지회선수들과
친선경기에서 전승을 하면서 자신감을 키웠습니다.
첫데뷔로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참가했는데
경기력 미숙으로 연패를 하고 말았답니다.
쓰디쓴 패배에도 첫경기를 치룬것에
선수모두가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에도 일주일 한두번씩
열심히 연습해서 나름 기대를 안고
경남시각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했습니다.
그런데 의령군선수들이 최고령이였습니다.
손주뻘되는 선수들의 파워에 다들 밀리고
게다가 경남 5위 순위에 들어간 선수들과
맞붙어 기술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다시 연패를 맛봤습니다.
하지만 역전을 하기도 하고
연이은 서브득점을 넣는 선수들이 있어
그동안의 노력이 헛된 것은 아니였어요.
요즘은 내년 4월 대회의 1승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중입니다.
쇼다운은 아직 국내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몇몇 시각장애인 협회나 체육 단체에서 대회나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의령지회로
문의해보시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쇼다운은 시각장애인에게 신체적 활동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스포츠입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 스포츠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더 널리 퍼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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