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이 호령하던 장소, 여수 고소대

여수는 이순신 장군의 역사를 간직한 호국 도시죠!

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전라좌수영의 도시 여수!

여수 중앙동에서 역사길을 거닐어봤습니다.

오늘 소개해 볼 장소는 바로 여수 고소대에요 :)

이순신 장군과 직접 관련이 있는 장소라서, 조선 수군의 웅장한 역사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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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관을 지나 고소동 골목길을 거닐다 보면,

시야가 확 트이는 언덕 위에 세워진 고소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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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대는 조선시대에 일종의 포루(포를 쏘던 곳)이자 장대로 활용되었던 곳인데요!

장대(將臺)란, 장수가 올라서서 군을 지휘하고 명령을 하달하던 장소를 의미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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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 여수의 바다를 내려다보며 조선 수군을 지휘했던 역사적인 장소!

고소대에는 현재 세 개의 역사적인 비석이 보존되어 있는 비각이 세워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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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이 세워진 순서로는 타루비, 통제이공 수군대첩비, 동령소갈 순인데요

하나씩 소개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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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세워진 타루비는 이순신장군을 추모하기 위해 부하들이 세운 공덕비라고 합니다.

'타루'라는 말은 비석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는 중국 고사에서 유래한 말인데요-

장군을 추모하고 슬퍼하며 애도의 눈물을 흘렸던 절절한 부하들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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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수영대첩비'라고도 불린 '통제이공 수군대첩비'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비석이에요 :)

광해군 7년, 이순신의 부하였던 류형이 황해도에서 보내온 가장 좋은 품질의 빗돌로 세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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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통제이공 수군대첩비는 국내 비석 중 가장 큰 것으로 유명하다는 데요!

이순신 장군님의 주요 해전과 그 업적부터 노량 해전에서의 순국을 기리는 내용이 새겨져 있어요.

'통제이공수군대첩비'라는 비명은 김상용의 글씨이며,

비문은 오성대감 이항복이 짓고, 글씨는 명필 김현성이 썼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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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동령소갈은 숙종 때 세운 비석인데요-

대첩비 건립 과정과 참여한 인물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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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각 내부는 출입이 제한되어 있지만, 간살 사이로 비를 들여다볼 수 있어요

비석에 얽힌 이야기들을 찬찬히 헤아리다 보면,

비를 세운 이들의 마음에 동화되면서 조선 수군의 역사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기분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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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비각 앞에 놓인 동판 표지석에서 통제이공 수군대첩비의 비문 내용을 살펴봤어요.

좌수영대첩비의 빗돌은 비각 안에 있고 표면의 내용을 직접 읽어내기 어렵기 때문에,

표지석을 통해 그 내용을 가늠해 볼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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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도와 노량, 명량에서 활약했던 충무공 이순신의 활약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으니 찬찬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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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대 잔디마당에는 270년 넘은 느티나무가 바다를 굽어보고 있어요 :)

잔잔한 포구와 장군도가 내려다보이는 고소대에서 조선 수군의 숨결을 느껴본 시간이었습니다.

✨ 여수 역사탐방 코스 추천 루트

진남관 – 조선 수군 전라좌수영의 본영

고소대 – 이순신 장군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장대

오포대공원 – 일제강점기 아픔을 간직한 곳이자 여수 전망대

이순신전술신호연박물관 - 조선 수군 전투에 활용된 신호연 체험

고소천사벽화마을 – 감성적인 여수 산책로, 이순신 어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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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여수의 호국 역사와 문화를 피부로 느껴보고 싶은 분,

자녀와 함께 여수 가볼 만한 곳을 고민 중인 여수 여행자,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테마 있는 산책을 즐기고 싶은 커플,

여수 데이트 코스로 색다른 경험을 고민 중인 분들에게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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