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전
해돋이도서관 『시간 유전자』 작가와의 만남, 북토크 현장 스케치
안녕하세요!
오는 4월 12일은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도서관의 날입니다.
연수구립도서관에서는
2025 도서관의 날 · 도서관 주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5일 해돋이 도서관에서는
초등 5,6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간유전자>저자,
김혜정 작가와의 만남이 열렸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주말 오후였지만,
해돋이 도서관은 평소 주말 풍경처럼
이용자가 많은 모습이었어요.
5학년에 올라간 저희 딸에게
책과 다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느끼던 찰나,
김혜정 작가와의 만남 소식을 알게 되었고,
망설임 없이 신청을 하게 됐어요.
김혜정 작가님의 <시간유전자> 책을 읽고
오는 것이 행사 참여 전 준비였는데
엄마의 권유가 아이에게는
강요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이는
책 한 권을 다 읽어 내려갔습니다.
행사 시작 10분 전, 강연 장소에 도착하니
아이들은 조용한 강의실에 앉아
활동지와 책을 펼쳐보며
설레는 얼굴로 작가님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김혜정 작가님이 등장하자
금세 분위기는 밝고 따뜻해졌습니다.
작가님은 『시간 유전자』 책에
나오는 내용을 바탕으로,
“시간 유전자를 사고파는 세상이 온다면,
친구들은 시간을 팔 건가요,
아니면 팔지 않을 건가요?”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셨어요.
아이들은 저마다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했고,
작가님은 “여러분은 지금 12살,
13살의 시간을 살고 있어요.
이 시간은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순간이에요.”라는 말씀과 함께
시간과 삶의 가치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해 주셨습니다.
사춘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는데요.
“사춘기는 리모델링의 시기”라며,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셨어요.
작가님께서는
"자란다, 자란다, 자란다,
자란다, 자란다"
다섯 번 빠르게 말해보라고 하셨어요.
그렇게 하니 "잘한다"로 들리지 않느냐며
아이들에게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잘 하고 있는 우리 스스로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는
따뜻한 응원을 전해주셨답니다.
같은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적어보는
활동지를 통해서는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작가님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다는 건 아주 중요한 일이다,
우리가 힘들고 지칠 때,
좋아하는 것을 통해 위로를 받을 수 있고,
다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작가님께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는
질의응답시간에도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어요.
많은 아이들이 단순히
『시간 유전자』에 대해서만
질문한 것이 아니라,
『오백 년째 열다섯』,
『헌터 걸』, 『다이어트 학교 등
김혜정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을
미리 읽고 와서
그 내용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보며
독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질의응답이 끝난 후에는
작가님께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들뜬 얼굴로 작가님과
짧은 대화를 나누며 사인을 받아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번『시간 유전자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도서관 주간을 맞아
연수구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교육·문화 행사를
마련해 주셨다는 점에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책과 더 가까워지고,
작가와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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