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아트센터 고마' 연말 전시회 안내

저물어가는 2024년, 전국 각지에서 성과물과 예술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곳 충청남도 공주시의 갤러리에서도 연말 결산전 등이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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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 아트센터고마 전경

공주시에는 문화예술의 도시답게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중에서 공주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아트센터고마는 충남 공주시 웅진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2014년 9월 개관하였습니다. 아트센터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지속적으로 기획되고 있으며 공연과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층에는 컨벤션홀과 다목적홀이, 2층에는 제1 전시실과 제2전시실이, 3층에는 세미나실이 있습니다.

▲ 아트센터고마 제1전시실 앞 카페

1층 1전시실 앞에는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인큐베이터 카페 ‘퐁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모여 본인 명의의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직접 카페를 운영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충청남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사업입니다.

▲ 충청남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지도

꿈드림센터라고도 불리는 충청남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으로 나온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당당하게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의 공간’입니다. 충청남도 각 시군에 모두 설치되어 있습니다.

▲ 충청남도 꿈드림 청소년단 소개

꿈드림센터는 청소년들을 상담하여 심리적 정서적 지원을 하며,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입시 지원을 해 줍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함성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 전시회 일정

아트센터고마 1전시실에서는 ‘함성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 전시회가 2024년 12월 7일까지 열렸습니다. 이어서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2차 전시회가 열리며, 3차 전시회는 12월 15일부터 23일까지 홍주문화회관 다목적전시실에서 열립니다.

▲ 청소년들이 만든 수공예 작품

전시실에 들어서니 청소년들이 낭랑한 목소리로 인사하고 안내해 주었습니다. 비록 학교를 나와 밖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참으로 밝게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실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무척 수준이 높군요.

▲ 청소년 활동 모습

각 시군 꿈드림센터에서 활동한 내용이 영상으로 디스플레이되고 있었습니다.

꿈드림은 9~24세의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합니다. 자기계발, 생활지원, 급식지원, 건강검진 ,세상소통카드(월 50,000원) 제공 등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업에 복귀하거나 취업, 창업 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전시회를 보면서 충청남도학교밖지원센터가 참으로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고요한 전시회 팸플릿

제2전시실에서는 2024 공주 차세대 작가 고요한의 ‘자연을 心다’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 전시회는 12월 6일로 마무리되었지만, 온라인상으로나마 전시회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 전시된 고요한의 솔곰

공주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는 세계 각국의 설치미술가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거대한 조형물인 ‘솔곰’이라는 고요한 작가의 작품이 있습니다. 반달가슴곰의 반달가슴 무늬에서 밖에 있는 자연 풍경들을 관찰할 수 있고, 3층으로 올라가면 곰의 두 눈으로 곰의 시선으로 연미산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작품 속의 고요한 작가의 모습

고요한 작가는 북경 중앙미술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였으며 2014년부터 야투의 자연 미술 활동을 이어가면서 자연 속에서 자연 소재를 가지고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통해서 평면 또는 입체 작업에 적용해서 작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부대학교 객원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 고요한 전시회 전체 모습

‘존재의 흔적’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는 지문을 매개로 인간과 자연, 그리고 환경 사이의 미묘한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작품들이 선보였습니다.

▲ 고요한의 사진 작품들

자연과 인간 존재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각자의 존재가 자연과 어떻게 얽히고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아냈습니다.

▲ 고요한의 손을 주제로 한 사진 작품들

본격적으로 자연 미술을 시작한 것은 2014년도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에서 국내외 여러 자연 속에서 유목하면서 자연의 소재를 가지고 메시지를 던지는 작업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 사막에서 모래를 뿌리는 사람의 모습

2017년 리투아니아에서 국내외 여러 작가와 동고동락하며 교감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 고요한의 지문 작품

작년부터 올해까지는‘존재’라는 지문 시리즈를 아크릴과 자연물을 가지고 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누가 봐도 지문이라고 알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면, 지금은 추상적인 표현의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하는군요.

▲ 고요한의 '존재의 흔적' 지문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경험하고 인간의 존재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팝 바이브 작품 전시회 팸플릿

고요한의 ‘자연을 心다’ 전시회에 이어서 아트센터고마에서는 ‘팝 바이브 전’이 열립니다.

팝아트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광고, 만화, 상품 등을 예술의 소재로 사용하며, 대중적인 이미지를 재해석하고 예술로 승화시킵니다. 작가들은 대중문화의 반영, 반복과 복제, 밝고 강렬한 색상, 아이러니와 유머를 통해 대중문화에 유쾌하게 접근하고, 소비문화의 속성에 관해 탐구합니다.

전시 제목 ‘팝 바이브’는 팝아트를 확장한 개념에서 재조명하고, 그 바이브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주하고 확장되는 느낌을 담고 있습니다.

참여 작가들은 대중문화를 여러모로 조명하며, 그 다층적 면모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팝아트의 끊임없는 변주와 확장을 체감하며, 대중문화와 예술의 융합을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하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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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바이브 전시회

○ 기간 : 2024. 12. 10(화) ~ 2025. 1. 19

○ 시간 : 10:00 ~ 18:00 / 월요일 휴관

○ 장소 : 충남 공주시 고마나루길 아트고마센터 전시실 1, 2

○ 문의 : 041-852-8065

○ 참여 작가 : 모스플라이, 신창용, 아트놈, 유영운, 조세민, 홍원표, P.Kim김태기

* 방문일시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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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대로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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