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도서관 여름방학 독서교실

'놀자, 놀자 그림책'

아이들의 여름방학에 맞춰, 유성구 내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여름방학 특강을 준비하였습니다. 첫 시작을 끊은 건 용산도서관입니다.

용산도서관은 7월 29일부터 8월 1일 4일간 1~2학년은 <놀자, 놀자 그림책>, 3~4학년은 <그림책으로 떠나는 질문여행>이라는 주제로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학년 아이들은 도서관 방학 특강이 처음인지라, 낯선 환경에 긴장하며 분위기를 살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여기서 무엇을 할 거 같냐는 선생님의 첫 질문에 대부분의 아이가 공부라 대답하였습니다. "아니, 우리 오늘 신나게 놀 거야!"라고 말씀해 주시는 선생님 덕에 아이들은 긴장감을 풀며 오늘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그림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시작할 거란 예상과 달리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에게 미역, 새우, 멸치를 건네시며 탐색할 시간을 주십니다. 딱딱한 미역이 물에 들어가 불어나는 모습을 관찰하기도 하고 멸치와 새우 냄새를 맡아보고 살짝 맛도 봅니다.

새우와 멸치, 미역을 도화지에 붙이고 사인펜으로 바다를 꾸며봅니다. 물 묻은 붓으로 그림을 쓸어주니 각자의 개성이 담긴 멋있는 바다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오늘 읽을 책의 제목은 '여름이 좋다'입니다. 이미 함께 바다를 꾸민 후라 책 표지에 그려져 있는 해변 위 족제비의 모습에 아이들 모두 관심을 가집니다.

미역으로 목도리를 만드는 족제비의 모습에 미역으로 어떻게 놀고 싶냐 묻자 비상식량으로 사용하겠다는 현실적인 대답과 코밑에 붙혀 콧물처럼 만들겠다는 재미있는 대답까지 조잘조잘 자신들의 생각을 편하게 나누어 보았습니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몸으로 바다와 관련된 단어를 표현하고 친구들이 맞춰보는 놀이로 마무리했습니다.

1시간 반 동안 함께 게임도 하고, 책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며 수업 시작 전 어색해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도서관 수업에 푹 빠져 내일 수업도 빨리 오고 싶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인 아이들입니다.

나흘 동안 아이들은 도서관에서 즐겁게 놀면서 책과 친해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용산도서관 독서 프로그램이 끝나면 유성, 전민, 진잠, 노은, 원신흥, 구즉 도서관에서도 방학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유성구 내 많은 초등학생이 도서관 프로그램과 함께 책과 더 가까워지는 여름방학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15기 유성구 블로그 기자단 '서자경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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