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골목길 항남1번가 초정 김상옥거리 탐방
경남 통영시내 번화가인 항남 1번가가
2007년 12월 4일 지역출신 시조 시인인
초정 김상옥 거리로 선포됐습니다.
초정거리는 통영 출신 초정 김상옥 시인의
이름을 본따 만든 이름입니다.
초정 선생은 항남동 64번지에서 출생하여
1930~1940년대 김기림, 김춘수, 유치환, 박경리와
함께 창작활동을 한 통영의 대표 시조 시인입니다.
통영 항남 1번가는 강구안과 서피랑의 중앙로 옆의
약 200m의 좁은 골목길입니다.
초정 김상옥 선생은 1920년
통영 항남동 64번지에서 태어났습니다.
저는 오늘 시조 시인 초정 김상옥의 생가가 있는
항남 1번가 초정 김상옥 거리를 탐방하려고 합니다.
강구안을 지나는 중앙로 대로변 옆에 약간은
비켜선 듯한 작은 골목길이 항남1번가 입니다.
입구에 항남1번가,초정거리,표지판이
사방에 붙어 있습니다.
입구에서 부터는 낡은 상가가 오밀조밀하게
키를 재듯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초정거리 리모델링을 한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방문하였을 때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가끔씩 초정 김상옥의 추억을 담아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인듯 합니다.
중간쯤에 대로변과의 사이에
초정 김상옥의 흉상이 있습니다.
시조시인 김상옥의 소박한 옷차림이 정겹습니다.
좌우에는 옛 상가의 간판이 무질서하게 보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걷습니다.
벽화인 듯 초정 김상옥이 시들이 붙어 있습니다.
김상옥의 시를 읽으면서 이곳이
초정 김상옥 거리임을 실감합니다.
골목길의 옛날 가게를 둘러 보았습니다.
한결같이 옛 추억을 소환하는 작은 가게들 입니다.
이곳이 서피랑 가는 길입니다.
가파른 경사길을 꼬불꼬불 올라가는 길 서피랑 가는 길
서피랑 안내판이 반겨주네요 .
드디어 도착한 김상옥 생가
동진여인숙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낡고 허름한 작은 집 동진여인숙 입니다.
입구에는 초정 김상옥 살던곳 표지석이
있어서 기억을 합니다.
토영 이야~길
1코스 예술의 향기길입니다.
31 초정길입니다.
김상옥 그는 누구인가?
김상옥(金相沃.1920.3.15.∼2004.10.31)
선생은 자란느 내내 사환, 견습공, 문선공, 인쇄공,
도장장이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독학으로 문학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갔습니다.
김상옥 시인은 15살 때 신문 공모에
동시 '제비' 가 당선된 후 첫 시조집 '초적'을 시작으로
시 창작과 붓글씨 등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습니다.
1938년 10월 [문장]지에 <봉선화>와
194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부에 <낙엽>이
당선되어 데뷔하였습니다.
1946년 이후 삼천포 , 부산, 마산 등지를 전전함녀서
교원생활을 계속, 이때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47년 첫 시조집 <초적(草笛)>을 발간,
1949년에는 시집 <고원(故園)의 곡(曲)>과
<이단(異端)의 시(詩)>를 출간했고
이 밖에 시집 <의상(衣裳>(1953) <목석(木石)의 노래>(1956), 동시집 <석류꽃>(1952) <꽃 속에 묻힌 집>(1958)을 발간했습니다.
한편 1956년 통영문협을 설립,
통영문협 회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3권의 동인집을 출간,
또한 충무공시비(忠武公詩碑) 등을 건립했습니다.
1950년대를 자신만의 시조 기법으로 풍미한
김상옥 선생은 1960년대부터 고미술품점을 경영하며
전통시조에 대해 현대적인 실험을 시도하기 시작합니다.
언어의 절제미를 살리면서도 자유로운 사설시조를
다수 발표해 시조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서예에 있어서도 자신만의 서체를 가진 뛰어난
서예가 였으며, 쉬지 않고 그림을 그려 팔순이 넘은
나이에 개인서화전을 연 적도 있습니다.
1963년 경부터 시조시형의 시를 삼행시 또는
삼연시 라고 주장해 오면서 시조시의 현대적인 혁신을
작품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조시인으로, 화가로, 서예가로
광복이후에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추천강사의 형태로 교단에 섰습니다.
이무렵 선생의 예술에 대한 창작열은 실로 뜨거웠습니다.
일제하에서 억압받던 열정이 한꺼번에
표출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2004년, 선생이 안내를 먼저 보내고
식음을 전폐하다 엿개 뒤 타계 했다는
사부곡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 입니다.
선생이 타계한 후 고향 통영에서는 생가 주변에
초정 김상옥 거리를 조성했고 시비도 건립했습니다.
찾아오시는길
초정김상옥생가, 김상옥거리
경상남도 통영시 항남1번가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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