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항시 소셜미디어 기자단

제6기 정유리입니다.

겨울 바다의 시원함과 고요함을 느끼며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겨울 관광지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 다녀왔습니다 :)

포항의 대표 설화면서,

우리나라 유일의 일월설화로 꼽히는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를 테마공원에

녹여낸 공간이에요.

메인광장에는 설화가

벽화로 그려져 있어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설화를 읽어보기 좋았어요.

여러분도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를 아시나요?

신라 제8대 아달라왕 4년에

이곳 동해바다에 연오랑세오녀라는

부부가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부부는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떠밀려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는 신적인 존재로 대우받아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다고 해요.

연오랑세오녀가 일본으로 건너가니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어 세오가 보낸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 해와 달이

빛을 되찾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테마공원은 그 당시 삶의 모습을

재연해 놓은 공간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귀비고 전시관도 운영 중이었는데,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를 전시나 영상,

체험을 통해 다양하고 흥미롭게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더라고요.

귀비고 전시관은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휴무니 참고해 주세요.

귀비고 전시관이 휴무라 야외공원을

돌아봤는데 군데군데 정자도 마련되어 있고

포토스팟이 많아서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좋았습니다.

영일만을 한가득 담을 수 있는

일월대도 보입니다.

일월대에 잠시 앉아 가만히 눈을

감으면 겨울 바다의 감미로운

파도 소리가 귀를 간질여줘요.

연오세오 부부를 일본으로 보낸

쌍거북 바위도 볼 수 있었어요.

거북이라고 생각하고 바라보니

정말 거북이처럼 보이는 거 있죠 ㅎㅎ

귀비고 앞쪽에는 신라시대

바닷가 마을을 재현해 놓은 초가집들이 보여요.

연오세오댁, 영일댁 등

이름까지 붙여주니 그 시대 모습을 조금이나마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치 지금이라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던

가마솥과 처마에 달아놓은 각종 약재와

음식들이 더욱 재미있는 요소였습니다.

맞은편의 풍경을 보니

마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묘한 풍경이었습니다.

길도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고

가벼운 등산로도 있어서

강아지와 산책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호미반도 둘레길의 일부로

종종 트레킹을 즐기시는 분들도 볼 수 있어요.

역시 겨울 바다는 여름과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차가운 바람이 부는 가운데도

눈앞에 펼쳐진 푸른 바다는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었습니다.

겨울 바다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줘서 자주 오고 싶은 곳이에요.

전시관도 있고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곳이라

가족 단위의 여행객에게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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