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포함되어 있는 북한산국립공원에는

여러 유서 깊은 사찰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북한산성의 중심사찰이라고

할 수 있는 중흥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중흥사는 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찰로써

추사 김정희가 방문한 사찰이기도 합니다.

2025년 올해 들어 첫 산행이기도 했고

첫 사찰 방문이기도 했습니다.

주말에 방문했는데 북한산 등산객들이

많아서 살짝 놀랐습니다.

구파발역에서 주말에 운행되는 8772번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입구로 갔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북한산산성

탐방지원센터로 갔습니다.

북한산 정상이라고 할 수 있는

백운대를 향해서 일단 걸어갑니다.

새마을교 다리 앞에서 보리사 방향이 아닌

중흥사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 길로 쭉 걸어가면 됩니다.

국립공원답게 이정표들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길 찾기도 쉽습니다.

길을 걸어가다 보면 노적봉과 증취봉 사이의

협곡에 쌓은 중성문을 지나가게 됩니다.

중성문 지나서 좀 더 가면 경기도

문화유산인 산영루도 지나가게 됩니다.

북한산성에 있는 대표적인 누각이기도 합니다.

당대의 수많은 문인들이 사랑했던 곳으로

여러 시문들을 남긴 장소라고 합니다.

그리고 산영루 바로 맞은편으로

북한산성 선정비군도 있습니다.

북한산성 관리의 최고 책임자가 재임할 당시의

선정과 공덕을 가리기 위해 세운 선정비라고 합니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입구에서 출발해서

90분 만에 중흥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산 중흥사는 구암봉 아래에 있던 사찰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지만,

고려 말기에 고승 보우가 중수하였다고 합니다.

이 사찰은 본래 30여 칸 정도의 소규모 사찰이었으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숙종 39년

도성의 방어를 위해 북한산성을 축성하면서

136칸의 큰 사찰로 증축되었다고 합니다.

중흥사는 성내의 사찰은 물론 승군의 총 지휘자인

승대장이 머물던 북한산성의 승영이었다고 합니다.

중흥상의 대웅전이 사찰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숙종 때 증축이 된 중흥사에는 당시 삼존불상을

봉안한 대웅전을 중심으로 만세루와 산신당,

‘중흥동문’이라는 글자를 새긴 비석 등이

세워져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15년 홍수로 인해 무너진 후

다시 짓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후 폐허 상태였다가 2012년 대웅전과

요사채를 복원하였습니다.

중흥사의 다양한 법회 및 기도 안내도 되어 있습니다.

중흥사에는 템플스테이도 있습니다.

중흥사 대웅전 옆으로 템플스테이하는 숙소가 보입니다.

휴식형 템플스테이로 프로그램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스님과 함께 같은 생활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전날 템플스테이를

한 분들이 퇴실을 하시더군요.

사찰이 규모도 꽤 되고 부지도 넓게 있습니다.

근데 건물들이 많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조용하게 휴식 취하기 좋은 중흥사입니다.

추사 김정희도 당시 중흥사를 방문하여

여러 시를 남겼다고 하는데요.

북한산 등산을 하면서 지나가게 되는

코스에 있기 때문에 잠시 시간을 내어

방문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

중흥사

제7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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