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단] 잠실 한강공원 자전거 산책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서원우

서울을 가로지르는 큰 강이라는 뜻의 한강은 서울의 여러 지역구에 걸쳐서 지금도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서 한강 유역 관리를 하고자 한강변 이곳저곳에 한강공원을 조성하였는데요. 오늘은 송파구민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잠실한강공원을 자전거로 산책하며 방문객들이 즐겨 찾을 만한 명소를 소개하겠습니다.

잠실한강공원은 총 다섯 개의 출입구를 통해서 방문이 가능합니다. 빨간색 점으로 표시된 곳이 아파트 단지에서 공원으로 연결되는 출입구이고 파란색 점으로 표시된 곳은 잠실대교와 잠실철교를 통해서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방문하는 곳입니다.

사진 왼쪽부터 장미아파트, 주공5단지아파트-리센츠 아파트 사잇길, 리센츠-엘스 아파트 사잇길로 진입할 수 있는 통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하철 접근성이 좋은 장미아파트와 리센츠-엘스 아파트 사잇길로 방문하는 것이 길을 찾기가 쉽습니다.

송파구 내에서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한강의 다리를 통해서 강북 방향에서 방문한다면 잠실철교와 잠실대교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방문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한강 다리에서 바로 한강공원으로 편리하게 올 수 있어서 자전거로 한강을 많이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 루트를 많이 사용하시는 편입니다.

잠실한강공원은 일부 생태 보존구역 산책길을 조성해서 자전거 통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공원 부지중 일부를 친환경 녹지대로 조성하여 야생동물과 식물이 자연 식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시다가도 이 공간에 방문하시면 자전거에서 하차해야 합니다. 실제로 도보로 이 자연 산책길을 걸으니 평소에 보기 힘든 신기한 모양의 새와 족제비 등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잠실대교 방향으로 오시면 한강 어도와 멀리 남산타워까지 보이는 한강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잠실 한강공원은 남산이 한강 유역을 따라 일직선으로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 덕분에 날씨가 좋은 날은 영동대교와 남산의 절경을 촬영하는 분들의 모습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온 가족이 좋아하는 잠실 자연학습장과 한강 수영장입니다. 자연학습장은 1995년부터 전원에 온 거 같은 느낌을 받도록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고 있고 가운데에는 오두막을 배치해서 날씨가 좋을 때 가족과 연인들이 학습장 가운데에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최근에 개장한 잠실 한강 수영장도 리모델링을 거쳐서 좀 더 한강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세련되게 만드는 데 일조하였습니다. 개장 시간도 저녁 10시까지 연장되었다고 하니 밤에도 한강공원의 훌륭한 분위기를 느끼는 데 부족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