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양시 블로그기자단 김회성입니다^^

광양의 우산웰빙테마 공원에는

안경을 쓰시고

당직해 보이시는 동상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바로 조선의 마지막 선비라 알려진

매천 황현(梅泉 黃玹) 선생입니다.

시대의 거센 흐름 속에서도

지조와 절개를 지켰던 환형 선생은

조선 말기 격동의 역사 속에서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인물 중 하나입니다.

황현 선생은 1855년

전남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에서 태어났습니다.

매천 황현 선생이 태어난 생가는

현재 국가보훈부에서 현충시설로 지정되어

지금까지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치 : 전남 광양시 봉강면 서석길 18

문의처 : 광양시 관광안내소 (061-797-2418)

매천 황현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생가와 기념관을 조성해

누구나 그의 삶과 사상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는데요.

기념관에는 매천 황현 선생의

유품과 서적, 관련 기록이

전시되어 있어 그의 사상과 생애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학문에 뛰어난 그는

유학에 깊이 심취하며

성리학을 바탕으로 한 올곧은

사상을 키워갔습니다.

당시 조선은

내외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며 국운이

기울어가던 시기인데요.

모두가 힘들었던 시기 부귀영화보다 올바름과

정의를 쫓는 선비 정신을 실천하였기에

지금까지도 이름을 남겼습니다.

매천 황현 선생이 유명한 이유는

매천야록(梅泉野錄)이라는

역사서를 남겼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조선 말기부터

대한제국에 이르는 격동의 시기,

정치적 부패와 사회 혼란을 날카롭게 기록한

실록이자 고발서입니다.

매천야록뿐만 아니라 매천 황현 오하기문,

매천 황현 절명시첩 등

항일독립 문화유산 7건을

등록문화재로 등록되었습니다.

부귀영화를 쫓지 않고 지식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했던 황현 선생은

나라의 쇠퇴를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기록했습니다.

매천야록에 남긴 글에는

나라를 향한 절절한 애정과

통렬한 비판의식을 담고 있어

지금도 역사학자들 사이에서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매천야록을 조금만 살펴봐도

약소국의 서러움, 부와 권력만 쫓는 관료,

향락에 빠진 조선조정 등에 대한

매서운 비판을 볼 수 있습니다.

1910년,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이 강제 병합되자

황현 선생은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그리고 세상과의 결별을 다짐했습니다.

조선이 망했는데

선비가 살아 있을 수는 없다는 말과 함께,

그는 자택에서 단식과 약을 복용해

순국합니다.

그는 나라를 잃은 선비로서의

도리를 지켰고,

이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역사적

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황현 선생의 생애는 격변의 시대였습니다.

이런 시대에 권력이나 부를 쫓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도리를 끝까지 지켰기 때문에 진정한

선비라고 불리우는데요.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많은 뜻을 선사해 줍니다.

이번 기회에 아이들과 또는 부모님과 함께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는 게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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