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국립중앙과학관 <선을 넘는 과학: 음악편> 과학기술을 통해 접하게 될 미래의 음악
과학과 예술은 극과 극의 다른 분야라 여기고 나누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과학은 이성, 예술은 감성이라고 이분류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과학기술과 음악이 만난다면 우리는 어떠한 경험을 하게 될까요?
국립중앙과학관 <선을 넘는 과학_음악편> 체험전에 방문하신다면 과학기술을 통해 우리가 접하게 될 미래의 음악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월 4일부터 시작된 <선을 넘는 과학_음악편>은 6월 22일까지 창의나래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창의 나래관 관람과는 별도로 진행중이오니, 따로 창의나래관 예약을 하실 필요없이 입구로 들어와 바로 보이는 <선을 넘는 과학_음악편> 전시실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전시는 크게 재능을 넘어 / 지식을 넘어 / 장애를 넘어 / 뮤직 쇼케이스 총 4부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재능을 넘어]
연주에 대한 재능이 없어도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악기를 연주해보며 재능의 경계를 넘어봅니다.
전시관을 들어가 제일 먼저 보이는 전자드럼입니다. 드럼을 단 한번도 배워본 적 없지만 키보드를 뚱땅뚱땅 눌러보니 제법 잘 하는 듯 들립니다.
실제 드럼스틱을 가지고 리듬 게임을 하며 드럼을 배워볼 수도 있습니다. 점수가 F가 나온 거 보니 아이가 여기서는 재능을 넘어서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입니다. 골대 안에서 공을 던지면 공이 벽 또는 바닥에 부딪히며 들리는 음악의 박자가 변화합니다. 공을 던질 때마다 바뀌는 비트 때문인지, 공놀이 자체가 즐거운 건지 어린 친구들은 한참 이 공간에 머물며 공던지기에 열중합니다.
[뮤직 쇼케이스]
전시실의 제일 중앙에는 멋진 피아노가 놓여있습니다. 원하는 데로 건반을 쳐볼 수도 있지만 과학기술이 접목된 피아노는 좀 더 특별한 점이 있어야겠지요. 뒤에 놓인 컴퓨터에서 원하는 노래를 선택하면 피아노가 스스로 건반을 누르며 연주합니다. 혼자 연주하는 피아노를 보며 처음에는 놀라고 신기해하지만 이내 적응하여, 마치 내가 연주하듯이 아이 앞에서 연기해 보기도 합니다.
[지식을 넘어]
피아노에서 연주되는 음악들은 우리가 작곡하여 선곡할 수 도 있습니다. 작곡을 배워본 적이 없어도 '지식을 넘어' 존에서는 과학기술의 도움을 받아 작곡도 해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 곡의 제목과 감정( 행복, 슬픔, 기쁨 등 )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노래를 뚝딱 만들어줍니다. 노래를 듣고 마음에 들면 저장하여 뮤직 스테이션의 피아노 연주로 다시 들어볼 수 있습니다.
[장애를 넘어]
신체적 장애가 있어도 과학과 함께라면 음악을 듣고 연주할 수 있습니다.
음악의 음정과 음색을 그에 맞는 진동으로 바꾸어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들도 음악의 멜로디와 음색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전시였는데요. 골전도 이어폰을 착용한 후 화면 앞에 서면 표정을 분석하여 그 감정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 줍니다. 그 외에도 재미있고 신기한 전시들이 많으니 꼭 오셔서 체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시에 대한 만족도 조사 참여 후, 안내데스크에 보여주시면, 인생네컷 포토부스 전용 이용권도 받을 수 있으니, 함께 온 이들과 인생네컷 사진 찍으시면서 관람을 마무리하시면 되겠습니다.
인생네컷 포토부스는 전용 이용권으로만 사용 가능하여, 추가 촬영을 원할 시, 바로 옆 <멀티팝업 스토어> 내 자판기에서 이용권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용권 가격은 1천원입니다.
과학과 음악을 구분짓는 선을 넘어선 전시 어떠셨나요? 과학기술을 만난 음악은 재능이나 지식이 없어도, 장애가 있다해도 그 누구든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느끼는 대로 즐길 수 있는 화합의 매개체가 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가도, 어린 아이와 함께 가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이니, 기간 내 방문하셔서 과학과 음악이 함께 하는 순간을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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