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다녀온 '태안 천리포수목원'
파도소리가 들리는
태안 천리포 수목원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868
겨울이면 으레 실내 관광지를 찾게 된다.
그동안 수목원은 봄이나 가을에 가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태안 천리포수목원 방문은 이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겨울도 식물원은 초록 초록하다.
2025년 1월 1일.
올해 첫 여행지는 태안 천리포수목원이다.
태안은 자주 찾는데 천리포수목원은 처음 방문했다.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매우 가깝다.
아침에 떡국을 먹고 운동 삼아 수목원을 걷기로 하여 찾았다.
겨울 차가운 바람에 아기가 추울까 조금 걱정됐다.
다행히 새해 첫날 날씨가 생각보다 따듯해서 좋았다.
천리포수목원은 그 규모와 풍경으로 태안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사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곳은, 겨울철에도 볼 수목이 많아 가볼만하다.
18만 평에 달하는 규모의 수목원에는 16,000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어디 놀러 온 것 같다"
산책으로 찾은 천리포 수목원이지만 수목원 입구를 지나 조금 걸으니 느낀 점이다.
어디 관광지에 놀러 온 것 같다.
사설 수목원이라 큰 기대하지 않았다. 그냥 작은 수목원? 아니다 6,000보를 걸을 만큼 큰 수목원이다.
몇 개 없는 식재? 아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다 다른 나무고 오래된 나무들이다.
미국인이 만든 수목원이라 미국에서 가져온 수목이 많아 보였다.
수목원 내 호수도 있고 바다도 있다.
호수에 철새들이 쉬고 있고 쉼 없이 파도 소리가 들려온다.
당연하게 들려 처음엔 파도 소리를 인지하지 못했는데 어느 순간 이게 파도 소리라는 걸 알게 된다.
겨울 천리포수목원 방문할 때 알면 좋을 몇 가지를 생각해 봤다.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가 겨울 햇살을 만끽하기 가장 좋다.
겨울엔 오후 5시부터 해가 지려고 한다.
겨울 오후 3시가 넘어가면 햇살도 노을빛처럼 노랗게 비춰 인물사진에 좋지 않다.
천리포 수목원은 도보 관람이 많으니 편한 신발은 필수다.
무장애 코스가 있으니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한다면 해당 코스를 알아보면 좋다.
매표소에 천리포수목원 지도가 있으니 꼭 챙기자.
바다가 맞닿는 전망대가 참 좋았다.
이 수목원은 산책하는 내내 바닷소리, 파다 소리가 들린다.
어머니가 처음 겨울 천리포수목원에 가자고 말씀하셨을 때 '과연 볼 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천리포수목원에 방문해 보니 또 겨울만이 주는 그런 감성이 있었다.
떡국 한 그릇 먹고 가볍게 산책하러 천리포 수목원을 찾았다가 6,000보 넘게 걸었다.
또 수목원 내에서 숙박할 수 있는 스테이 상품이 있다.
수목원 안에서 하루를 머물 수 있어 기회가 되면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운영시간이 지나 사람이 없는 수목원 숲속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천리포 수목원에는 목련이 유명하다고 한다.
겨울이라 목련 꽃은 못 봤지만 꽃봉오리가 있는 목련나무가 땅에서부터 위까지 꽃 필 때를 기다리고 있다.
꼭 목련 필 때 다시 찾아오기로 이야기했다.
잠시 산책하러 나왔다가 2시간 넘도록 다리와 허리가 아플 정도로 걷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천리포수목원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 방문일 : 2025년 1월 1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김지은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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