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다양한 문화의 꽃이 활짝 피는 곳!
논산시 강경은 금강 하류에 있습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수상 교통이 발달하여 강경포구를 중심으로 조선 3대 시장으로 발전한 곳입니다.
지금은 갈대가 우거져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강경에 가면 근대거리를 볼 수 있습니다. 근대거리는 옛 느낌을 되살려 복원하였습니다. 옛 건물은 보완하고 또 근대 분위기에 맞게 새로 짓기도 하였습니다.
강경 근대거리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카페에서 향기 나는 차도 마실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오시면 멋진 사진 배경으로 오래도록 간직할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강경에는 옥녀봉이 있습니다. 옥녀봉은 높지는 않지만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져 있으며 일몰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옥녀봉 기슭에 지어진 강경산 소금 문학관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청년작가 박범신 작가의 문학관이 있습니다. 책도 읽을 수 있고, 문학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24 강경산 소금문학관 지역예술인 전시공간 지원사업으로 ‘박범신 시를 담은 이후란 시그림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풀꽃 가득한 들을 지나 눈 덮힌 숲길까지. 계절이 가고 오는 풍경 속을 걸어간다. 한없이 자유로운 바람결처럼, 또렸한 모양도 색채도 없이 모이고 흩어지던 생각들이 무수한 붓자욱에 실려 화면에 자리잡는다.’ 다는 작가의 말이 가슴에 와 닫습니다.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은 본래 쓸쓸한 것이라지만, 언제나 청년을 살고 있는 시인의 눈빛처럼 깊고 환하게 반짝이는 것들을 그림으로 담아내려 애를 썼다.’라고 전시회를 준비한 마을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나의 시편들이 남의 그림에게 가서 내가 곧 그림이 되고, 님의 그림들이 나의 시편들에게 와서 님이 곧 시가 되는 아름다운 일체감을 이 전시회에서 보게 될 것이다.’라고 박범신 작가의 글을 통해서 전시회의 감동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11월 9일 토요일에는 에코백 만들기 등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도 하고 공연도 보는 소금문학관 루프탑 콘서트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공연이라 들뜬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체험프로그램은 오후 4시부터 시작인데 미리 많은 분들이 오셔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부모와 함께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리고 만드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체험프로그램이 끝나고 정말 멋진 공연을 보았습니다. 루프탑 콘서트인데 소금문학관 2층 테라스에서 열렸습니다. 일몰 배경으로한 소금문학관 2층 테라스에 편안한 의자를 준비하여 공연 분위기를 한층 올려주었습니다. 무대는 옥녀봉의 자연 그대로 나무와 하늘 그대로였습니다.
추울까봐 난로를 준비한 배려도 참 좋았습니다. 루프탑 컨서트는 ‘루이스초이가 들려주는 오페라와 뮤지컬 이야기’로 멋진 성악가의 공연이 열렸습니다. 카운트테너 루이스초이의 목소리는 천상의 목소리였습니다. 카운트테너는 진성이 아닌 가성으로 부르는데 목소리가 정말 감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오페라와 뮤지컬에서 우리가 자주 듣던 곡을 선정하여 즐겁게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테너 김태형의 무대는 오페라 리골렛토에서 나오는 ‘여자의 마음’을 듣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바리톤 정진원의 무대는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투우사의 노래’는 무척 즐겁게 들었습니다.바리톤 테너의 이중창 ‘향수’를 듣는 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카운트 테너 루이스초이가 부른 ‘고양이 송’은 관객들과 함께하는 노래로 경쾌한 분위기로 함빡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뮤지컬 이순신의 ‘나를 태워라’, 뮤지컬 지킬과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은 자주 들었던 곡이라 즐거웠고, 오페라 유령에 나오는 이중창도 무척 좋았습니다.
세 명의 성악가가 부르는 우리나라 곡인 ‘아름다운 나라’는 국악풍으로 듣기에 아주 편했습니다. 마지막 앵콜곡까지 성악가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박수와 환호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논산 강경은 지금 가을이 물들고 있습니다. 금강변의 갈대도 구경하시고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습니다.
강경 근대거리 야경도 보시고 맛난 음식도 드시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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